[기사] 2천년간 실전된 '유다 복음' 공개 임박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2천년간 실전된 '유다 복음' 공개 임박

꽹과리 1 3,648 2006.04.04 12:16
2천년간 실전된 '유다 복음' 공개 임박
[연합뉴스 2006.04.04 07:18:42]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 근 2천년간 실전(失傳)된 것으로 알려진 '유다 복음'이 공개될 예정이서 논란을 부를 전망이다.

이른바 '유다 복음'은 서기 1세기, 혹은 2세기에 씌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단으로 몰리면서 실제로 전해내려오지는 않고 있었다.

다만 서기 180년 당시 영향력이 컸던 교부인 성 이레니우스가 통렬하게 비판함으로써 그 존재가 언급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다 복음'의 텍스트는 원래의 그리스어로 된 것을 4세기 당시 이집트에서 사용하던 콥트어로 번역해 파피루스에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텍스트는 모두 26페이지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텍스트는 30년전 이집트 골동품 시장에서 우연히 발견됐고 스위스 메세나 고미술 재단이 이를 입수, 소장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ANSA통신은 메세나 재단측은 미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협력해 영어와 불어, 독일어 번역 작업을 마쳐 6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파격적인 내용 때문에 벌써부터 교회측의 근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성서학자들은 대부분의 복음서들이 예수 사후 50-80년 사이에 저술된 것에 비해 '유다 복음'은 이보다 뒤늦은 1-2세기 사이에 이단인 영지주의(Gnosticism)의 한 분파인 가인파(Cainites)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기술하고 있지만 초기부터 이단으로 낙인이 찍힌 만큼 정통 복음서가 말하는 것과는 전혀 딴판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

이를테면 그의 배신이 없었다면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았을 것이고,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겠다는 신의 계획은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해 그를 거의 영웅시하고 있다고 한다.

'유다 복음'에는 예수가 유다에게 "너는 모든 이들로부터 저주를 받는 사도가 될 것이다. 너는 나를 둘러싼 인간의 육체를 희생제물로 바칠 것이다"고 말했다는 대목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예수가 유다에게 "너는 13번째 사도가 돼 오래도록 저주를 받을 것이되, 결국은 그들을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기독교의 중추를 이루는 교리와는 철저히 반대편에 서있다.

ANSA통신은 가톨릭 교회에서 이 텍스트의 공개가 사람들에게 가롯 유다에 대한 그릇된 생각을 심어주고 믿음을 흔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Author

Lv.15 한님  최고관리자
25,050 (81.2%)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파계 2006.04.05 16:27
기대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69 [도서] '섀도맨서', 국내 번역출간...마법-영적주제 조화 흥미 꽹과리 2006.04.10 3181
2168 [기사] '다빈치 코드', 무엇이 기독교계를 들끓게 하나 댓글+1 꽹과리 2006.04.09 3310
2167 [삽질] 한기총,다빈치코드 상영금지 신청…기독법조인들 전국교회 기도 동참 요청 댓글+1 꽹과리 2006.04.08 3360
2166 [기사] 유다복음 공개 파문 댓글+1 꽹과리 2006.04.08 3436
2165 [기사] 다빈치코드, 美英 두 나라서 "표절 아니다" 판결 꽹과리 2006.04.08 3662
2164 [기사] 교회협 "다빈치코드와 유다복음, 교회가 과민반응보다는 반성을" 꽹과리 2006.04.08 4087
2163 [기사] 개판치는 일부 목사들을 어찌할 것인가 댓글+2 꽹과리 2006.04.08 3953
2162 [기사] 설 선물받은 289명에 과태료 2억7천만원 꽹과리 2006.04.07 3972
2161 [기사] 영국 법정, '다빈치 코드' 표절 여부 가린다 꽹과리 2006.04.07 3970
2160 [기사] 한기총 '다빈치코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댓글+1 꽹과리 2006.04.07 3547
2159 [기사] 유다의 배신은 예수의 요구 때문? 꽹과리 2006.04.07 3976
2158 [기사] 유다복음 공개됐다 꽹과리 2006.04.07 4075
2157 [기사] ‘다빈치 코드’ 논쟁 재점화…기독교단체 “극장앞 시위” 꽹과리 2006.04.07 3445
2156 [기사] 보트 훔친 혐의로 목사 붙잡혀 댓글+2 꽹과리 2006.04.06 3316
2155 [기사] 中서 한국인 10여명 감금" 신고 꽹과리 2006.04.04 3169
2154 [기사] '종교편향' 전 포항시장, 16개월 만에 사과 댓글+1 꽹과리 2006.04.04 3409
열람중 [기사] 2천년간 실전된 '유다 복음' 공개 임박 댓글+1 꽹과리 2006.04.04 3649
2152 [기사] "신도 수송 중 사고난 전도사에 산재 인정" 댓글+2 꽹과리 2006.04.04 3780
2151 [기사] "당신은 이단이요" 목사들 색깔 싸움 댓글+2 꽹과리 2006.04.04 3802
2150 [기사] 김성국 선교사 직무 정지 조치 댓글+1 꽹과리 2006.04.04 3991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76 명
  • 오늘 방문자 4,942 명
  • 어제 방문자 4,908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79,227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