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이명박 시장 해하는 자들 무릎꿇게 하시고"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삽질] "이명박 시장 해하는 자들 무릎꿇게 하시고"

꽹과리 1 3,500 2006.03.31 17:14
"이명박 시장 해하는 자들 무릎꿇게 하시고"
마산 삼일교회 간증 집회에 1000여 명 몰려…'황제 테니스' 의식한 듯 서민 이미지 강조


 

진민용(jmy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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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마산 삼일교회에는 1000여 명의 교인들이 참석해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시사포커스 진민용
지난 3월 26일 경남 마산시 석전 2동 마산 삼일교회 앞은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이 교회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장 이한석 목사) 경남노회 소속 목회자 협의회 주최 이명박 서울시장(서울 소망교회 장로) 초청 간증집회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듣고 이 사장을 보러온 1000여 명의 교인과 시민들로 인해 이 일대 교통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청계천 복원 놓고 자화자찬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집회에서 이 시장은 간간히 교인들에게 "지금도 많이 어렵죠?"라며 말을 반복했다. 단순한 위로의 메시지였을까. 이 시장이 이 발언과 더불어 "지금 나라가 얼마나 어렵습니까?"라는 물음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정치적 의도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 시장은 간증 중 청계천 복원과 관련한 언급에 적잖게 할애했다. "20만 상인들이 반대를 할 때 나는 4000번이나 그들을 만나서 이해시켰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공사가 끝나자 대표들이 찾아와 나한테 감사패를 주더라"고 주장해 회중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 대목에서 "야당 시장이 이런 일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줄 아느냐"며 넋두리를 하기도 했다.

‘황제 테니스’ 의식한 듯 서민적 이미지 부각하려 노력

특히 이 시장은 '황제 테니스' 파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했지만, 대부분의 간증 내용을 가난하던 어린 시절 때의 이야기에 할애했다. 그는 청중들에게 "저는 가난한 사람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는 점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 시장은 자신이 서울시의 불우 청소년 수천 명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고, 이를 반대하던 공무원들을 꾸짖은 점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돈 없어 학생들이 공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공부 잘하는 학생뿐 아니라 공부 못해도 가난하면 무조건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학생들이 돈 없는데 여러 말의 위로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서울시에서는 돈 없다고 전화만 하면 학비 대 준다"고 밝혔다. 이 부분에서 이 시장은 "(돈 없는) 학생들에게 (가정환경이 어려운지) 확인하면 더 상처받는다. 비록 속는 한이 있어도 돈 대줘야 한다"며 서울시의 불우 학생 학비지원 방침을 적극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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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참석한 1000여 명의 교인들은 간증이 끝난 후 이 시장에게 사인을 부탁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사포커스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간증집회 후 이 시장은 기념촬영과 사인을 요구하는 교인과 시민에게 일일이 응대해주는 등 권위적인 모습을 벗으려 노력했다.

"이 시장 해코지하는 자들 무릎 꿇게 해달라" 축도 빈축

행사 후 이 시장은 지역 종친회 임원들의 안내로 경주이씨 종친회 임원 등과 간단한 인사를 마친 뒤 대구로 떠났다.

한편 당일 간증 집회의 끝 무렵 노회 소속 아무개 목사가 단상에 올라와 과도한 아부성 축도를 해 빈축을 샀다.

축도를 맡은 목사는 "우리 이명박 장로님을 해하기 위해 한 길로 왔던 자들이 일곱 길로 도망가게 하시고, 이명박 장로님을 해치려고 하는 자들이 무릎 꿇도록 만들어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에 교인들은 "아멘" 으로 동조했다. 집회는 그렇게 '화기 애애' 하게 끝났다.

진민용 / 시사포커스 부산영남지사 취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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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토낑 2006.03.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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