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 국방 "팔' 총리지명자도 표적살해 대상"(종합)

[기사] 이' 국방 "팔' 총리지명자도 표적살해 대상"(종합)

꽹과리 0 3,866 2006.03.08 16:01
이' 국방 "팔' 총리지명자도 표적살해 대상"(종합)
[연합뉴스 2006-03-0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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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caption.gif올메르트 총리대행(오른쪽)과 모파즈 장관

(카이로=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이스라엘이 합법선거를 통해 팔레스타인 최대 정파가 된 하마스의 지도자들을 표적살해할 수 있다고 7일 경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은 2004년 하마스 창설자인 아흐메드 야신과 그의 후계자 압델아지즈 알-란티시를 살해하는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들에 대한 살해정책을 유지해왔지만 자치정부 관리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표적공격을 한 적은 없었다.

샤울 모파즈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군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하마스의 자살폭탄 공격이 재개되면 이스마일 하니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지명자를 포함한 모든 하마스 지도부가 표적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 지도부를 노린 공격정책이 지금까지 효과적으로 판명돼 앞으로도 이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며 그같이 밝혔다.

모파즈 장관이 하니야 총리지명자에 대한 표적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대행의 안보고문 역할을 맡고 있는 아비 디히터 전 신베트 국장이 지난 달 24일 이스라엘 언론 회견에서 하니야에게 표적살해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혀 하마스의 반발을 샀다.

올메르트 총리대행 주도의 카디마당이 오는 28일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유력한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디히터는 당시 "하마스의 테러공격은 하니야의 승인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예방 조치로 하니야를 제거할 수도 있다고 말했었다.

하마스는 이번에도 모파즈 장관의 발언을 규탄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사미 아부 주흐리 하마스 대변인은 "모파즈의 발언은 이스라엘이 테러리즘을 추구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며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치정부 내각 구성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하니야 본인도 AP통신에 모파즈 장관 발언은 하마스 주도의 자치정부 구성을 무산시키려는 음모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올메르트 총리 대행은 7일 텔아비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요르단강 서안지역 정착촌에 투입해 온 예산을 줄여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남ㆍ북부 저개발 지역을 개발하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오는 28일 총선에서 승리한 뒤 전략적 가치가 떨어지는 일부 서안지역 정착촌을 포기하고 팔레스타인과의 국경선을 일방적으로 획정하겠다는 카디마당 의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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