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나이지리아 이슬람-기독교 유혈충돌 격화

[기사] 나이지리아 이슬람-기독교 유혈충돌 격화

꽹과리 0 3,008 2006.02.24 19:11
나이지리아 이슬람-기독교 유혈충돌 격화
2006년 02월 24일 11:38:18



지난 18일 '코란 모독' 사건으로 불거진 나이지리아 이슬교도와 기독교도간 유혈폭력으로 현재까지 150명이 숨지는 등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23일 나이지리아 남부 오니차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이슬람 사원을 공격하고 희생자들의 시신을 불태웠으며, 이에 따라 최근 5일간 모두 150명이 숨졌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8일 북부 마이두구리에서 이슬람교도들이 기독교 교회와 상점들을 공격, 교회 11곳이 불타고 최소 15명의 기독교인 등 18명이 숨진데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AP통신도 이날 공격으로 최소 80여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적십자 관계자도 오니차에서만 "지금까지" 100여 명이 숨졌고 7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페아니 에세(34)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곳(오니차)에 이슬람 사원이 있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무슬림은 신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모든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일과 21일에도 북부 바우치시에서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가 충돌, 25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국민 1억3천만명이 북부 이슬람교와 남부 기독교 강세지역으로 양분된 나이지리아에서는 양측의 갈등이 계속됐으며, 18일 북부 바우치시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여학생으로부터 코란을 압수한 것이 발단이 돼 전국적인 폭력사태로 이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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