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서울YMCA 성차별, 내외 압박에 몰려

[기사] 서울YMCA 성차별, 내외 압박에 몰려

꽹과리 1 3,025 2006.02.24 19:03
서울YMCA 성차별, 내외 압박에 몰려
전국 Y 사무총장·간사 “헌장 개정안 철회하라”…여성들, 이사장실서 철야기도회



최소란



15112-2-9688.jpg   ▲ 서울YMCA가 여성에게 참정권을 주지 않고, 회원 자격을 남성으로 제한하는 헌장 개정을 추진하자, 다른 지역 YMCA 사무총장 및 간사들이 헌장 개정을 무효화고 여성을 총회원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월 23일 열린 서울 정동의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자회견. ⓒ뉴스앤조이 최소란 오는 2월 25일 서울YMCA 103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서울YMCA 안팎에서 높이 일고 있다. 한국YMCA사무총장협의회(회장 강영일)와 한국YMCA간사회(회장 이상점)가 2월 23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YMCA의 총회원 자격을 남자로 제한하는 성차별적 헌장 개정안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즉각 이 안이 철회되어 여성 참정권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국 62개 지역 YMCA의 3000여 실무자를 대표해 모인 이들은 “서울YMCA 이사회가 역사적 과오를 저지르고 있어 살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우리의 형제인 서울YMCA의 그릇됨을 고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헌장 개정안은 YMCA 헌장 정신에 전면적으로 위배되어 무효”라며 “서울YMCA 이사회는 이번 사태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점석 사무총장(한국YMCA사무총장협의회 부회장·창원YMCA)은 “그동안 서울YMCA의 여성 참정권 문제를 놓고 계속 논의해왔으나 ‘집안 일은 집안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서울YMCA의 결정을 기다렸다”며 “그러나 서울YMCA의 헌장 개정안이 공포된 후 우리 입장을 말할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헌장 개정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서울YMCA가 여성에게 총회원권을 부여하지 않을 시 더 강력한 대응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 6월 열릴 제38차 YMCA전국대회에서도 서울YMCA 측에 여성 참정권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기자회견 후 지역 YMCA 사무총장 10여 명은 강태철 서울YMCA 회장과 면담을 가졌으며, 박우승 서울YMCA 이사장과도 만나 기자회견문을 전달했다.

  15112-2-9689.jpg   ▲ 총회를 앞두고 여성간사들이 참정권을 촉구하며 철야 기도회를 여는 한편, 자원봉사자들은 파업을 선언하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뉴스앤조이 최소란 한편 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 이학영)은 지난 2월 8일 성명을 통해 “서울YMCA의 헌장개정(안)은 인종·성·연령의 구분이 없는 세계 YMCA의 운동 정체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2월 14일 참여연대·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서울YMCA가 전근대적이며 비상식적인 성차별 행태를 그치지 않는다면 서울YMCA를 시민사회단체로 인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서울YMCA의 여성 참정권을 촉구하는 여성들의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종로에 있는 YMCA회관 이사장실에서는 2월 22일부터 서울YMCA 여성 간사 4명이 철야 기도회를 갖고 있다. 또 각 지역 YMCA 여성간사들은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실에서 헌장 개악 저지와 참정권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매일 열고 있다.

 

뉴스앤조이 2006년 02월 24일 1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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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 2006.02.24 19:04
한국 여성 개독들이여 바이블은 제대로 읽어봤는지 물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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