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부시가 니네 신이냐?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삽질] 부시가 니네 신이냐?

꽹과리 1 3,463 2006.02.04 13:56

사랑과 배려의 공동체 강조…부시 국정연설문 기독교적 색채 물씬
 
[국민일보]2006-02-02 1362자

지난 1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문에는 그의 신앙적 코드가 강하게 깔려 있다. 그는 연설문 작성을 위해 20번 이상 직접 수정작업을 거쳤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연설문에 녹여내기 위해 진력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연설문 전체에 면면이 흐르는 신앙코드를 읽어내야 그의 세계관과 국내외 정책노선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우선 단어 선택에서 그의 신앙적 관점이 극명히 드러난다. 그는 시종 ‘악한 공격자’ ‘악에 굴복하지 않을 것’ ‘악의 제국을 무너뜨릴 것’ 등 ‘악’이란 표현을 즐겨 사용했다. 이는 전임 대통령들이 잘 쓰지 않던 표현으로 현 세계를 선과 악의 영적 대립구도로 보는 그의 시각을 반영한 것이다. 또 그는 ‘역사의 소명’ ‘고귀한 믿음’과 같은 종교성 짙은 어휘로 적대세력에 대처하려는 자신의 결의를 표출했다. 특히 이라크 관련 부분에서 사용한 ‘역동적 사명’ ‘두려움보다 강한 의무감’ ‘어둠의 비전을 격퇴’ ‘전 세계에 우리의 동정심을 보여줄 것’ ‘천부의 가치에 대한 봉사’ 같은 표현들은 독실한 복음주의자인 부시 대통령이 아니면 쓰기 힘든 것들이다.

국내문제 언급에서도 그의 신앙적 가치관은 물씬 배어난다. 그는 미국이 강하고 잘사는 나라가 되기보다는 ‘동정심 많고 희망을 주는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며 서로 돕고 배려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강조했다. 또 국민 개개인에게는 ‘양심의 혁명’을 일으켜 ‘사명의 삶’을 살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역시 그의 신앙관이 깊게 침투한 대목이다.

부시 대통령의 기독교적 가치관이 가장 분명하게 표출된 곳은 과학과 의학 부분에서다. 그는 ‘인간의 생명은 창조주에게서 온 선물’임을 분명히 하고 “이 선물은 결코 내팽개쳐지거나 경시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단호한 생명존중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윤리적 기준을 무시하지 않는 과학과 의학제도가 있는 사회’ ‘모든 생명의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 등을 거듭 강조했다. 작금의 무분별한 생명과학 연구 풍조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의 강한 비판이다. 같은 맥락에서 부시 대통령은 인간 복제와 관련된 모든 형태의 태아 형성과 배양,인간과 동물간 잡종체 창조,성과 인간을 매매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인간복제 남용금지법 통과를 의회에 요청했다.

연설문 말미에 미국 문화의 잘못된 방향을 질타하고 결혼을 재정의하려는 진보적 판사들을 공격한 것도 그의 신앙관과 무관치 않다. 이밖에 선출직 공무원들의 윤리적 기준을 강화할 것,에이즈 퇴치를 위해 교회나 기독교 관련 단체들과 협력할 것,링컨의 노예 해방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인종차별 운동 등을 미국의 위대한 정신으로 거론한 것도 그의 신앙관을 명백히 드러낸 구절이었다.

박동수 편집위원 d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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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jorisin 2006.02.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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