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변교회 출산장려 운동] 셋째아이 낳으면 교회가 도와드려요
 
[국민일보]2006-02-02 619자
“세번째 자녀 낳으세요. 우리 교회가 책임질게요.”서울 도곡동 강변교회(김명혁 목사)가 출산 장려 운동에 나섰다. 강변교회는 최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당회를 소집,세 자녀 이상 가정에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교회는 세번째 이상 자녀를 출산한 성도 가족에게는 보조금 30만원,만 5세까지 육아보조금 월 5만원씩을 지급키로 했다. 이는 세번째 이상 자녀 입양시에도 적용된다. 강변교회는 3년째 세 자녀 이상 가정을 선별,추수감사절 때 축하금 20만원씩을 전달해왔다.

강변교회처럼 최근 들어 다양한 출산 및 입양 장려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 호산나교회(최홍준 목사)는 세번째 자녀를 낳은 교역자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입양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서울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는 결혼 주례 때마다 “네번째 자녀를 낳으면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조용기 목사)는 최근 총면적 318평 규모의 어린이집을 개원했고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주일예배 때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할렐루야교회(김상복 목사)도 영·유아 보육시설 유치를 적극 검토중이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