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대협 각별한 주의 당부 “공짜관광 미끼 통일교 행사 조심”
 
[국민일보]2006-02-03 573자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통대협·대표회장 최재우)는 3일 “통일교가 기독교 목사들을 포섭하기 위해 일본 무료관광을 시켜준다며 세미나 혹은 포럼을 열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통대협은 지난해 12월 통일교측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이 주최해 일본에서 열린 ‘평화통일 한국지도자 국제세미나’를 문제 삼았다.

통대협 이영선 사무총장은 “평화통일 한국지도자 국제세미나의 경우 일본 체류 4박5일 동안 참석자들은 9만5000원만 부담했고 왕복 비행기 요금 등 나머지 경비는 주최측이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세미나에 참석한 300여명의 목회자 가운데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까지도 통일교에서 주관하는지 모른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통대협은 “세미나 주최측은 ‘한민족의 평화통일,번영,비전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과 리더십을 확인시키기 위해 기독교 목사들을 초청했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목회자들이 통일교 전략에 속지 말 것을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통대협은 “국제세미나는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02-744-2422).

엄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