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조기유학 위해 자식을 호적에서 판다?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조기유학 위해 자식을 호적에서 판다?

꽹과리 1 3,262 2006.01.16 12:17
조기유학 위해 자식을 호적에서 판다?
[파이미디어 2006.01.16 10: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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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안정적인 미국 조기유학을 위해 시민권을 가진 친인척이나 교포들에게 친권을 넘기는 이른바 `입양유학`이 여전히 암암리에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발간된 교육전문기자의 미국 조기유학 리포트 <태평앙 건너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집문당. 2006)는 "일부 부모들이 자녀들의 비자문제도 해결하고 유학생활에서 갖는 신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입양유학`이라는 편법을 동원하는 일이 아직도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책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에게 입양되면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초-중-고교를 무료로 다닐 수 있고 대학 진학 때도 장학금과 등록금 할인 등 미국시민과 똑같은 혜택을 받는다. 특히 부모 입장에서는 비자기간 만료 등 신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영주권과 시민권도 자동 획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입양유학`이 심심치 않게 이루어진다고 한다.

안정적인 수입에 시민권을 가진 40대 중반의 교포 박모씨는 4년전 처조카 2명을 입양했다. 법적으로 1남 3녀를 둔 박씨는 2004년 여름에도 친조카를 입양하려다 세무-이민 당국의 의심이 우려돼 포기한 일이 있다.

입양유학을 희망하는 부모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지만 미국에 와서 자녀를 돌볼 여건이 안되는 전문직종사자, 대기업 임직원, 사업가 등이 주류를 이룬다. 아이들 돌보는 대가로 양부모에게 매월 3000달러(약 300만원) 정도를 사례비로 전한다고.

그러다보니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입양유학 사기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미 행정당국의 심사도 까다로워져 한국의 대외이미지도 추락하고 있다. 실제도 한 한인목사가 입양주선 명목으로 4만달러를 챙겨 달아나기도 했고 브로커의 농간으로 공항에서 졸지에 미아가 되는 피해자도 발생했다.

저자는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인적자원부 등 교육분야를 6년간 취재하고 2004?2005년 미국 UC버클리에서 1년간 초빙연구원을 지낸 박홍기 현 서울신문 정치부 청와대 출입기자. 박 기자는 미국유학 당시 초등생 아들을 미국 공립학교에 보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조기유학 실태와 현실을 파헤쳤다.

입양유학 실태 뿐 아니라 ▲미국에도 엄연히 존재한는 `8학군` ▲부유층을 중심으로 성행하는 예체능 사교육 ▲자녀 뒷바라지에 희생하는 미국 중산층 주부들의 교육열 ▲미국 공교육 제도의 경쟁 시스템과 영재의 선발과 관리 ▲교원평가제의 실상과 교원의 위상 ▲책읽기와 글쓰기에 중점을 두는 의무 교육과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통계를 통해 소개한다.

또 기러기 엄마들과 국내고교를 졸업한 뒤 미 명문대에 입학한 유학생들의 애환, 교포 학생의 갈등과 학습방법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기자 특유의 감각적인 분석력을 토대로 현장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얻어낸 결론은 미국 유학이 한국 교육의 탈출구가 아니라는 것. 유학 온 대부분의 학생들이 갖는 `행복한`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나 `거창한` 명문대의 꿈이 산산조각 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단다.

박 기자는 "충분하고 철저한 현지조사 없이 어학과 선진교육 시스템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으로 자식을 실험과 대리만족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며 "유학을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살리기 위해선 냉정한 판단, 단단한 각오과 열정이 밑받침돼야 한다"고 못박는다.

[북데일리 박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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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쯧쯧 2006.01.16 12:19
참 가지가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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