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정 간 이식 알선 목사 구속
[YTN뉴스 2006.01.16 11:05:00]
  
인터넷에 장기이식 사이트를 개설해 환자들을 모집한뒤 중국 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알선한 목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국내 말기 간 환자들과 신장 환자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중국 원정 이식을 알선한 혐의로 목사 50살 고 모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48살 신 모 씨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소개를 받아 중국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뒤 국내에서 가입한 암보험금을 받기 위해 중국 병원의 진단서를 위조해 받은 혐의로 40살 한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고 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장기이식안내사이트에서 만난 간경화 환자 46살 박 모 씨로부터 소개비 200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도록 알선하고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달아난 신 씨는 고 씨의 소개로 중국에 도착한 환자들이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수수료를 받은 혐의입니다.

홍상희 [san@ytn.co.kr][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홍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