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은 원래 그렇자나" (미가님의글 퍼옵니다)

"기독교인은 원래 그렇자나" (미가님의글 퍼옵니다)

인드라 10 2,678 2004.04.15 16:16
"기독교인은 원래 그렇자나"

번호:19305 글쓴이: 미가
조회:18 날짜:2004/04/15 01:45




재작년쯤인가.. 난 십여명의 기독동아리 사람들과 교회가기 위해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옆에는 불교동아리 사람들이 어디를 놀러가는지 여러명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보다 인원이 3배쯤 많아보였다.

우리 기독동아리와 불교동아리는 어떤 행사를 같이 참석한적이 있어서 약간은

친밀한 관계였다. (하지만 어울리지는 않았다)

기독동아리사람들과 불교동아리 사람들이 따로 집단을 형성하여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있었는데.. 우리 기독동아리 후배남자애 한명이 갑자기 불교동아리

사람들을 쳐다보며

"교회 같이 가시죠" 라고 말했다..

그러자 우리와 가장 근처에 있었던 한 나이 지긋해 보이는 불교동아리 학생 한명이

인자한 미소띤 얼굴로 대답했다.

"우리들은 교회에 가지 않습니다. 절에 다닙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말을 들은 기독동아리 후배남자애가

"그곳(절)은 구원이 없는 곳입니다. 악한것에 현혹되지 마시고 저희랑 같이
교회가서 구원받으십시오."

허덜.. 난 그 개소리를 듣고 얼른 상황을 살폈다.

우리기독동아리후배의 말에 대답해준 그 나이 지긋한분은 여전히 미소띤 얼굴로

묵묵부답이었고.. 대부분의 불교 동아리 사람들도 못들은척 고개를 돌렸지만..

몇몇 인상 험악한 애들이 잡아먹을듯 우리를 쏘아보고 있는것이 보였다.

난리났네.. 이걸 어떻게 수습하지.. 먼가 말을 해야겠는데 할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다행이도.. 나랑은 특별히 친한 불교동아리 회장과 그 나이 지긋하신 분이

불교동아리 사람들을 데리고 다른곳으로 떠나 불상사는 넘기게 되었다.
(나중에 들었는데 이들은 다음 정거장까지 걸어가서 그곳에서 버스를 탔다고 한다)

그후로 불교동아리 사람들은 기독동아리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기독동아리 사람들과 교회가서 예배드렸지만..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그 나이 지긋한 분의 미소띤 얼굴이며.. 못들은척 고개돌리는 사람들..

차라리 욕이라도 먹었으면 기분이 이렇게 착잡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몇일후에 불교동아리 회장을 불러서 술을 사줬다.

술한잔하면서 나는 저번에 있었던일을 사과했다.

그랬더니 그 회장이 웃으며 한다는 말이..

"뭘 그런걸 가지고 그래.. 기독교인은 원래 그렇자나"

.............

그 회장의 얼굴엔 어떤 악의적인 표정도, 어떤 심술궃게 비꼬는 표정도 나타나지

않았다.. 밝게 웃는 얼굴엔 마치.. '1+1=2'를 말하는것처럼.. '바닷물은 짜다'라고

말하는것처럼.. 아주 당연한것을 말하는듯이....


제기랄... 정말 졸나 쪽팔리네..

**********************

저는 저 불교회장의 담담함에서 안티의 진정한 모습을 봅니다..
머찝니다..
꼭 저정도까지 가자는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방법이 좋습니다..
그러나 멋있는거는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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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ken 2004.04.16 04:02
새롬님 .... 혹시 자기자신이 인간임을 외면하고 신에대해 너무 광적인 존재라고 생각해본적 없나요....
나라 2004.04.16 01:06
안티 사명중의 하나죠............. 어쩌다가 저런 상황들이 ...당연한 의례 그려러니... 까지 왔습니까?
가시면류관 2004.04.15 17:55
위에 새롬이 씨부랄 놈아..... 
불교를 존중하면서 기독교를 소개해야 한다는 소리가 무슨 뜻으로 하는 이야기란 말이냐..
불교를 믿든 다른 종교를 믿든 예수를 섬겨야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 처음에는 좋게 좋게 살살 꼬셔놓고 결론적으로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소리를 하자는것 아니냐.
그게 "불교를 존중" 하는거냐?
결론적으로 어짜피 하고자 하는말은 "예수천국 불신지옥"아니냐?
난 너희같이 앞에서는 존중해주는 척하면서 후장으로 콩까는 개새끼들이 제일 싫어...
새롬 2004.04.15 17:09
아무리 온화한 성품을 가졌더라도 죄인의 신분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필요 합니다.
불교를 믿든 다른 종교를 믿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제가 보니 그 기독교인이 너무 심한것 같군요.
불교를 믿는 그 분들의 종교를 존중하면서 기독교를 소개했더라면
아마 그런 불상사는 일어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에 가자는 그 분은 불교를 믿는 그 분들의 영혼을 생각해서
였습니다.
그런만큼 저도 그 기독교인이 심하다고 인정은 하지만 영혼사랑에 대한
열정에 대해 함부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시면류관 2004.04.15 16:59
글쎄요... 그려려니 하면서 길건너 개똥바라보듯 하기만 한다면, 개독은 숙주의 죽음을향해 미친듯이 확장해나가는 암세포마냥
사회를 완전히 썩어빠지게 만들것 같거든요.  덤덤하게 받아들이는것도 좋겠지만 지금은 때려 눌러야 할 때인거 가태요..
동포 2004.04.15 16:45
지옥은  읖~다 ..엥아.  바이블에 써 있드냐?
허리베기 2004.04.15 16:44
엥아..미친놈아..정신좀챙겨라..너는 개독교 개열기도원에서..개잡듯이 맞어야..정신차릴까??
인드라 2004.04.15 16:40
엥/ 예수 빰치고 침뱉고 천국간다고 하는군...쿠쿠쿠
허리베기 2004.04.15 16:38
미가님..정말로 나처했겠습니다..종교윤리가 먼지도 모르시는 분들이군요..최소한 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말어야 하거늘..
2004.04.15 16:37
에라이 등신새꺄
기독교인은 상대방의 뺨에 주먹질에 침을 뱃고 그 상대방의 영혼을 구원하고
기타 기독교인을 뺀 모든 종교인은 상대방에 웃음주고 같이 영원한 지옥불에 가자는것이다.
자~~~ 여기서 지옥이 없다면 기독교인은 악한짓이고 지옥이 있다면...
인드라 니가 대갈로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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