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무엇이 윤리라는 말인가? 개독들의 신의 윤리지.....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무엇이 윤리라는 말인가? 개독들의 신의 윤리지.....

최강한국을 꿈꾸며 0 3,425 2005.11.24 10:04
줄기세포 연구 논란 뒤의 '문명 충돌'
[머니투데이 2005-11-22 14:53]    go_newspaper.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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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경철 전문위원(의사)]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가 암초를 만났다. 섀튼교수와의 결별로 촉발된 윤리문제가 일파만파가 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그동안의 빛나는 성과도 일정부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실 이번 문제의 표면적인 이슈는 난자 제공자 중의 한 사람이 황 교수팀의 연구원이냐, 아니냐의 진실 게임이지만 어쩌면 본질은 그 이상의 문제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수위를 다투는 낙태율이 말해주듯 생명 윤리 부분에 관해서는 상당히 관대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정서적으로 유교 문화권의 영향권에 있으면서도 신앙적으로는 기독교 불교 민간신앙 등이 혼재된 독특한 사상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탈리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카톨릭이나,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청교도적 윤리에 입각한 생명윤리 기준에서는 상당한 충돌요인이 있음을 의미한다.

원래 서구에는 "생명은 신이 준 것"이라는 창조론적 사상이 강하다. 때문에 학계에서도 신이 내린 생명의 근원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성찰이 있어 왔다. 하지만 불교문화권의 윤회사상이나, 유교문화권의 "기 사상"의 영향을 받은 동양에서는 생명 현상조차도 "유와 무"의 관점에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의 순환 질서중의 하나로 이해하려는 사고가 강하다.

서양에서는 전통적으로 생명의 출발을 '수정'에서 바라보느냐, 아니면 정자와 난자 그 자체를 생명의 근원으로 보느냐를 두고 과학계와 종교계간 뜨거운 논쟁이 일어날 정도로 생명이라는 현상자체을 좀더 미시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계속돼 왔다. 반면 동양에서는 모태에서 출산이 이뤄진 후 처음 공기를 마시는 첫 호흡부터를 생명의 출발이라고 여겨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심하게 여기는 것이 보편적 정서였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어느쪽의 생각이 맞는지는 정답이 없다. 또 과학적으로 본다면 이부분은 더 복잡해진다. 생명의 단계란 정자와 난자의 결합, 결합된 수정란의 착상, 그리고 그 착상된 수정란이 분열을 거듭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중에서 굳이 '제4 세포기 부터를 인간 생명'으로 취급한다거나, 혹은 '제 8 세포기부터를 생명윤리로 취급한다'는 것 역시 기독교적 대중 정서와의 충돌을 피하려는 서구학자들의 자의적이고 절충적인 주장이라는 점에서는 모두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본격적으로 다양한 장기나 인간의 형태로 발전되기 시작하는 제 8 세포기를 기준으로 한다하더라도, 그 이전의 4 세포기의 단계가 없이는 결국 8 세포기가 존재하지 않는데다, 4 세포기 역시 수정란의 분열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논리라면 궁극적으로 생명의 문제란 부모의 정자와 난자 단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기독교적(서구적 가치) 관점에서는 그 어떤 경우라도 배아를 이용한 연구 그 자체는 신을 거역하는 행위로 취급하고 있다.

이번 황 교수의 난자 획득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는 꼭 여성연구원의 난자제공 여부를 떠나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정서들이 짙게 깔려있다. 즉 서구적 기준으로는 생명윤리에 대한 제대로된 사회적 공론 한번 없이 시험관 아기에서 출발, 배아줄기세포까지 내쳐 달려올 수 있었던 국내 학계에 대한 다소간의 놀라움도 깔려있고, 또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국내학계가 세계적(서구적) 윤리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심도 상존해 있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생명의 비밀을 벗기려는 과학자들의 연구 의지는 그 자체로 당연한 것이며, 또 과학자들의 그러한 노력이 인류역사를 진보케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아울러 특정 문화권의 과학자들은 연구 초기에는 자신이 속한 문화권의 윤리적 잣대로 자신의 연구를 재단하고 규율하는 것도 인지상정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황교수의 연구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이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는 하등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가 지금 황교수의 업적에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그의 연구가 국내 연구자의 초기 연구 단계가 아니라 이미 세계적 성과를 거둔데 있기 때문이다. 즉 황교수의 연구가 국내 과학계의 개가로 끝날 사안이었다면 올초 발효된 생명윤리법에만 저촉되지 않을 경우, 과거의 사안들은 하등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연구는 이미 '대한민국'이라는 공간을 뛰어넘는 세계적 연구로 이어졌고, 이제 그의 성과는 전세계 연구자들이 그것을 바탕으로 삼는 토대가 됐다. 따라서 황교수의 업적과 성과 위에서 2차적인 연구를 수행해야하는 서양의 과학자들은 이미 윤리적 문제를 안고 출발한 (서구의 기준에서 ) 연구 성과를 근간으로 삼거나 혹은 그것과 손을 잡고 한발 나아가는 연구를 수행하는데에 걸림돌이 만들어진 것이다.

적절하지는 않지만 굳이 빗대어 설명하자면 서구인의 관점에서는 동남아에서 어린이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나이키 신발을 신어서는 안된다는 것과 같은 맥락의 문제로 보는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그들의 시각에 동의를 하든, 않든간에 이 문제를 단순히 우리들의 가치 기준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일이 아니라 서구적 기준에서 봐줘야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황교수의 연구도 그것이 산업화·실용화 되기 위해서는 이제 서구의 앞선 과학 기술과의 만남이 필수적이고, 황교수가 가진 연구의 성과물에 대한 배타적 권리나 독점권을 인정 받기위해서도 그들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문제는 윤리적 문제를 주장하는 서구적 정서를 이해하고 설득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당시 우리나라의 기준에서는 법적 문제가 없었음을, 또 난자 공여 과정에서 서구와는 다른 한국사회의 인간적 특수성을 어떻게 납득시키느냐라는 문제로 귀착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시적으로 황교수 연구의 성과가 배척당하더라도 우리가 황 교수와 그의 빛나는 업적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이냐는 무한의 물음과 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문제는 황교수팀의 문제를 떠나 정부의 입장이 우리국민들의 마음자세에 달려있다. 특히 정부가 황교수팀의 입만 바라보고 기다리기보다는 각종 채널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규정과 입법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황교수의 연구과정에 대해 정부가 공적인 입장을 발표함으로써 산발적으로 쏟아지는 오해들을 정돈하고 쐐기를 박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준비, 최악의 경우에는 범국가적 지원을 통해 황교수의 연구를 총력지원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역사적으로 전환점을 가져온 과학의 발전 과정에는 많은 오류와 논쟁들이 발생했지만 최종적으로 사안을 규정하는 본질은 그것의 성과이다.

즉 황교수의 연구가 작은 절차적 하자 때문에 타격을 입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학창시절 목을 다쳐 휠체어를 타야했던 재미 재활의학과 의사 이성복씨를 휠체어에서 일으켜 세워 지금의 작은 불미스러움이 전세계적인 박수와 칭찬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우리나라와 인류의 미래에 훨씬 큰 이익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이렇게 어려울수록 모두가 그에게 한마디씩 하기보다는 지금은 우리 모두가 그를 믿고, 묵묵히 격려하면서 "더 나은 성과를 행해 한발씩 전진하는 그의 발걸음을 지켜주는 것" 이것이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일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물론 세계 생명공학연구의 선두를 자임하는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가볍게 여겨졌던 윤리적인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게하는 순기능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제에서 말이다.

박경철전문위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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