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순교? 구국?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순교? 구국?

꽹과리 2 2,256 2005.12.28 18:37
순교의 자세로 투쟁"
2005년 12월 23일 19:47, 조선일보, 속보

'한국교회 원로 및 중진' 사학법 반대 성명 전교조에 대한 불신이 종교계 반발 이끌어

개정 사학법 문제에 대해 종교계의 반대가 완강하다. 반대의 중심축엔 천주교와 개신교가 자리잡고 있다.

천주교는 지난 14일 가톨릭학교법인연합회와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의 공동 성명 이후 일단 반응을 삼가고 있는 상태다. 한때 ‘정권퇴진운동’까지 거론했고, 14일 성명에서도 ‘법률불복종운동’ ‘헌법소원’을 선언했지만 지금은 발언을 삼가고 있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의 대책은 그때 가서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일사불란한 천주교의 특성상 천주교 사학의 경우, 주교회의가 입장을 정하면 행동을 통일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개신교계는 ‘순교’ ‘구국’이란 말까지 동원하며 강경하게 사학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천주교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며, 1000만명 서명운동, 국민운동본부 설립 등 구체적 행동계획도 내놓고 있다. 23일 낮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족한 ‘기독교사학수호 긴급대책협의회’는 김준곤 CCC명예총재, 김선도 광림교회 목사, 림인식 노량진교회 원로목사, 이수영 새문안교회 목사, 이철신 영락교회 목사 등 개신교 원로·중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발족 모임은 매우 격앙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개정 사학법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한국교회 원로 및 중진’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는 “구국차원의 결단” “선조들이 보여준 순교의 자세를 본받아 끝까지 투쟁” 등의 격한 표현도 등장했다. 성명은 또 “기독교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정부가 이런 식으로 통치를 하게 되면 나라의 희망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기독교의 모든 힘을 총동원해서 사학을 지키고 기독교를 지키고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림인식 목사는 “개정 사학법은 기독교의 선교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이에 대해서는 목숨 바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신 목사는 “이런 행동이 압력으로 작용해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했다.

이처럼 천주교·개신교계가 개정 사학법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방형 이사제’이다. 구체적으론 전교조에 대한 근본적 불신이 원인이다. 천주교·개신교계는 개방형 이사제가 도입되면 사학의 운영권이 전교조에 장악될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다. 23일 발표된 ‘한국교회 원로 및 중진 성명’은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성명은 “이번 사학법 개정으로 전교조가 학교 지배권을 장악하게 될 가능성이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이런 근본적 불신감 때문에 천주교·개신교계는 정부·여당이 종교계 사학의 경우, 같은 종교 신자로 개방형 이사를 추천한다는 시행령도 거부하고 있다. 23일 성명에서 개신교 원로·중진 목사들은 “정부는 기독교사학의 경우 기독교인이 개방형 이사가 되도록 보장하겠다고 회유하고 있으나 이는 비(非)종교계 사학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좌경화된 기독교인이나 명목상 기독교인도 많아 이러한 장치가 기독교 건학이념을 지키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가톨릭학교법인연합회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입장이 발표됐다. 이용훈 주교는 “같은 (천주교) 신자라도 다 같은 것이 아니다. 극렬한 사람이 들어올 경우 건학이념이 훼손된다”고 분명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한수기자 hansu@chosun.com
입력 : 2005.12.23 19:47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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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예수를부탁해 2005.12.28 20:07
진짜 예수 재림이나 한판 했으믄 좋겄네.
저것들 진짜로 다 델고 가는가 함 보게.
무궁화 2005.12.28 20:05
지들끼리도 못믿는 넘들이네... " 같은 (천주교) 신자라도 다 같은 것이 아니다 "  emoticon_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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