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
[기사] ‘성경(聖經) 은 곧 성경(性經)’이며 ‘성교(性交)는 성교(聖交)’로 대접받아야....
| `聖經이 곧 性經" |
| [문화일보 2005.08.25 16:02:40] |
(::재미 신학자 '하나되는…' 性교육서 펴내::)
기독교 신학자가 쓴 성(性)교육서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 딱딱한 전문서가 아니라 부부가 섹스를 만끽하도록 도와주는 테크닉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는 책이다. 물론 성경의 말씀을 통해 가르침을 제시한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신학자 최희열씨는 최근 기독교서적 전문출판사인 예영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교육서 ‘하나 되는 기쁨’(부제:둘만의 에로틱 판타지를 꿈꾸라)을 펴냈다.
그런데 저자의 이름은 가명이다. 출판사의 김은주 편집장은 “저자는 구약의 아가서 해석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재미 신학자로 지난 10여년 동안 부부간의 관계 향상, 특히 섹스트러블을 해소 하기 위한 가족상담 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다만 국내 기독교계가 아직 이 같은 책을 쉽게 수용하기 어려울 것 같아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 가명으로 출판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성문제도 성경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성경(聖經)은 곧 성경(性經)’이며 ‘성교(性交)는 성교(聖交)’로 대접받 아야 한다고 말한다.
섹스의 기쁨은 “창조주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창조 명령에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커다란 선물이요 축복”이기 때문에 이를 억압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며 수많은 부부의 이혼 중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신학자 정동섭(침례신학대) 교수는 추천사에서 “기독교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현상 가운데 하나는 성(sexuality)과 영성(spirituality)이 나누어진 것”이라며 “새 시대에 맞는 성경적 성윤리를 주장해야 하며 이 책이 성경적 세계관의 관점에서 성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자가 가장 많이 인용하는 성경은 ‘사랑의 시’라고도 불리는 구약의 아가서. 저자는 “아가서에는 남녀의 육체를 동산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주석가들은 이를 남녀가 놀러간 또 다른 동산으로 엉뚱하게 해석한다”며 “아가서에서의 동산은 특히 여성의 성기 혹은 성행위 장소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책의 첫 장에서 성이 어떻게 왜곡되고 변질됐는지를 살피며, 이어 첫날밤의 기쁨을 아주 세세하게 기록했다.
또 남녀간의 기질적, 성적 생리와 신체적 구조의 차이를 자세히 언급하는데, 저자는 “남녀가 서로 모르는 것은, 거창하게 말하자면 일종의 ‘존재론적 무지’”라고 일침을 가한다. 또 섹스의 ‘기본적인’ 테크닉과 ‘창의적인’ 제안들을 싣고 있으며 결혼과 사랑에 대한 잘못된 개념들도 소개한다.
엄주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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