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세계 최초 결혼한 신부 탄생

[기사] 세계 최초 결혼한 신부 탄생

(ㅡ.ㅡ) 1 2,774 2005.08.22 19:13

세계 최초 결혼한 신부 탄생


2005년 8월 22일 (월) 13:48  뉴시스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가톨릭 주교가 결혼해 2명의 자녀를 둔 한 남성을 사제로 서품해 가톨릭 사상 극히 희귀한 기혼 신부가 탄생했다고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영국 성공회 목사로 재직하다 최근 가톨릭으로 개종한 짐바브웨 출신의 데이비드 글리위츠키(64)라는 이 남자는 카나리 섬의 라 라구나 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에게 사제 서품을 내린 테네리페의 주교는 이같은 일은 스페인 가톨릭에서 매우 독특한 예외 조치라고 말하고 그러나 모든 신부들은 독신을 유지해야 한다는 가톨릭의 오랜 전통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며 글리위츠키에 대한 사제 서품이 가톨릭의 독신주의를 폐지하기 위한 사전조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글리위츠키에 대한 사제 서품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리위츠키는 영국 성공회와 로마 가톨릭간의 유대 강화를 위한 영국 성공회의 사절단으로 바티칸에서 파견 근무를 하다 가톨릭으로 개종했으며 영국 성공회에서는 목사의 결혼이 허용된다는 점이 그를 사제로 서품하는데 특별히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매우 보수적이고 오랜 원칙들을 바꾸는데 강력히 반대해온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 가톨릭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페인 가톨릭은 불과 몇주 전만 해도 동성간 결혼을 허용하는 새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주도한 바 있다.

유세진기자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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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꽹과리 2005.08.22 20:09
우리나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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