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도움으로 헌법을 수호하고 나라와 민족을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눈물의 기도를 드립시다.”

국회조찬기도회와 헌정기도회,(사)국가조찬기도회 등 3단체는 1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 57주년 제헌절 기념 조찬기도회를 드렸다. 3단체의 관계자와 기독교계 지도자 등 참석자 300여명은 1시간30여분 동안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했다.

조재진(제천제일교회) 목사는 ‘민족을 가슴에 품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모든 기독교인들은 민족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기도한 느헤미야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민족의 죄를 우리의 죄로,민족의 아픔을 우리의 아픔으로 여기며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슴에 품자”고 역설했다.

김원기 국회의장은 “우리의 헌법을 지키고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능력이 필요하므로 이런 기도회를 열게 해준 하나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축사를 했다. 그는 또 “바로 어제 전국의 교회 목회자님들에게 국가와 국회의 실상을 알리면서 모든 성도들과 함께 기도를 부탁하는 편지를 보냈다”면서 “지금은 대북문제와 경제난 등 국가적으로 긴박한 상황이므로 국가지도자가 다윗과 같은 큰 능력을 나타낼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기도회에서는 또 헌정기도회 회장인 정병학 목사가 전국적이고 전국민적인 기도운동에 나서자는 제헌절 기념 특별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국회조찬기도회에서 김동철 김영덕 김원기 노웅래 배기선 서재관 유재건 이경재 이상열 장경수 전병헌 정장선 조배숙 허천 황우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가조찬기도회에서는 정근모 회장을 비롯해 노승숙 부회장과 김재호 감경철 임동진 심기섭 정연택 이사 등이 나왔고,헌정기도회 회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또 이태식 외교통상부 차관을 비롯한 행정부 인사들과 김성혜 한세대 총장을 비롯한 기독교대학 총장들,최성규 한기총 회장,정정섭 기아대책 회장 등 많은 기독교계 인사들이 함께 기도를 드렸다.

정수익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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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들의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