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기독교가 제일 만만하다!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기독교가 제일 만만하다!

꽹과리 0 2,421 2005.07.14 18:11
개그, 술광고…"기독교가 만만하냐"
[세계일보 2005.07.13 2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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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대중 스타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계기로 기독교의 ‘사회화’ 내지 ‘희화화’가 교단 안팎에서 논란에 직면해 있다.축구선수 박주영(FC서울)은 경기중 골을 넣으면 만인이 보는 그라운드에 미끄러지듯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린다. 이른바 ‘기도 세레모니’다. 개그우먼 김현숙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봉숭아학당’에서 ‘뚱뚱교 교주’인 ‘출산드라’로 열연해 주가를 올리고 있다. 가수 겸 탤런트 성유리는 역대 톱클래스 여성들만 ‘등용’하는 모 소주 광고 포스터에 등장,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이들 대중스타는 모두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져 있다. 박주영은 다락방선교회 소속의 대구 동광교회 신도로 알려졌고, 김현숙과 성유리도 신심이 깊은 개신교인이다. 그러나 이들의 모습을 TV나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지켜보는 사람들 사이에는 논란이 분분하다. 기독교와 비기독교인으로도 의견이 갈라진다.

예컨대 김현숙의 ‘출산드라’ 연기는 갈수록 엄청난 ‘기’를 뿜어내고 있다. “먹어라, 네 시작은 비쩍 곯았으나 그 끝은 비대하리라” “날씬한 자들은 가라, 이제 곧 뚱뚱한 자들의 시대가 오리니” 등으로 시작되는 외모지상주의를 비꼰 그의 멘트는 네티즌 사이에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출산드라 어록’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김현숙의 경우 기독교인들이 처음에는 멋모르고 따라 웃었다가 뒤늦게 그가 기독교인에, 성경 구절을 패러디한 멘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 우리가 이렇게 웃어도 되나?’하고 못마땅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유리는 부친이 신학대 교수로 알려진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그런데 술 광고에 출연, 지긋한 눈빛으로 ‘한잔 술’을 권한다. 성유리가 참이슬과 6개월 단발로 수억대의 모델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그를 옹호하는 팬과 반대하는 팬 사이에 격론이 붙었다. “성유리의 공주 같은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걱정하는 팬이 있는가 하면 “술 자체가 나쁜 것도 아니고, 성인인 성유리가 서민의 벗인 소주 광고에 나오면 안 될 이유가 뭐냐”고 되묻는 팬도 있다. 그동안 소주 광고에는 이영애 이효리 황수정 김태희 등 한국을 대표하는 톱클래스 여성스타들이 거쳐가 성유리에게는 일면 ‘명예스런’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성유리는 기독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적잖은 ‘포격’을 맞았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가 어떻게 술광고를 찍을 수 있느냐”는 질책이 쏟아진 것이다.

박주영의 ‘기도 세레모니’를 지켜보노라면 그렇게 경건해 보일 수 없다. 분명 기독교의 홍보를 높이는 측면도 강하다. 특히 기독교인은 ‘우리와 같은 편’이라는 유대감을 갖고 더욱 열광한다. 그러나 다른 종교인들의 시각은 어떨까. 그리 곱지만은 않아 보인다. 한 불교사회단체의 경우 박주영의 골세레모니를 법으로 금지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개신교단체인 문화선교연구원은 최근 포럼을 열고 기독교인들의 ‘이분법적 문화의식’을 냉정하게 꼬집은 바 있다. 성석환 문화선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금은 교회 설교자에게까지 유머가 요구되고, 무겁고 엄숙한 소재조차도 웃음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피할 수 없다”며 “기독교의 사회화 내지 희화화에 기독교인이 무조건 반발하기보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인 이미지를 올바르게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종교문화연구원 장석만 실장은 “자기 안에만 구원이 있다고 하는 개신교의 신앙관에 유연성이 요구된다”며 “이웃 종교를 인정하고 관용을 가질 때 기독교의 사회화는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hul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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