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
"대광고, 예배참여 등 종교강요 여전"
2005.7.6 (수) 15:24 문화일보
(::시민단체 주장… 강의석군 단식 촉발 '학내 종교자유' 다시 논란::) 지난해 강의석(19·현재 서울대 재학)군의 단식사태로 불거진 학 내 종교자유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서울 대광고(이사장 이철신 목사)가 여전히 학생들의 예배선택권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주장 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강의석 군의 단식사태를 계기로 결성된 ‘학교 종교자유를 위한 시민연합(학자연·공동대표 권진관 성공회대 교수)’과 ‘종교자 유정책연구원(준비위원장 박광서 서강대 교수)’은 5일 “대광고 가 지난해 강의석 군과 합의한 것과 달리 매일 학급에서 실시하 는 5분 예배에 모든 학생이 참여하게 하는 등 종교 강요행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학교 측에 이의 개선을 촉구 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학자연은 공개서한에서 “대광고가 ▲매일 학급 5분 예배가 아직 무종교인과 타종교 학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으며 ▲수요예배 는 학생의 자율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고 있고 ▲종교과목 외에 철학, 심리학 등 선택과목을 개설하지 않아 학생들에게 선택권이 부여되지 않고 있다”면서 학교 관계자와의 면담을 신청했다. 학자연은 이어 “대광고의 적극적인 회신이 없을 경우 감독청인 서 울시교육청에 종교 강요행위를 중지하라는 시정명령권(초중등교 육법 제63조)청구 등 행정소송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학자연 실행위원인 류상태 전 대광고 교목실장은 “앞서 5월9일에도 학 교측에 학내 종교자유 개선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으나 아 직까지 답신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공개서한에 대해서도 학교측 의 반응이 없을 경우 입법청원 운동과 시민 서명운동 등을 전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광고 안봉상 교감은 “학생들에게 수업참가 의사를 받고 있고, 학교에서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예배시간은 일반교회처럼 딱딱한 것이 아니고 목사들도 재미있게 설교하고 비디오도 보여주고 하기 때문에 학생들도 좋아하는 교양수업 정 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대광고는 지난해 8월27일 서울시교육청과 국가인권위가 입회한 가운데 종교의식 강요에 대해 개선하기로 강의석 군과 합의한 바 있다.
엄주엽·윤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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