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 뉴스...사는 이야기) 예수님 안 믿으면 지옥 간다

(오마이 뉴스...사는 이야기) 예수님 안 믿으면 지옥 간다

대구안티전사 2 3,030 2005.06.25 10:38
예수님 안 믿으면 지옥 간다
교회 다니라고 하는 애들 때문에 괴롭다, 괴로워
 btn_memo_send.gif 최선희(chncsh2005) 기자   
옛날부터 나와 내 동생을 괴롭히는 애들이 있다. 이 애들은 모두 교회 다니는 애들인데 우리가 교회 다니지 않는다고 괴롭혔다.

동생이 유치원 다닐 때 유치원에 다니는 애들이 모두 교회 다니는 애들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한 명이 특히 동생을 괴롭혔다. 그 애는 유치원에서 아침인사가 끝나면 바로 이런 말부터 했다고 한다.

"예수님은 너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너는 왜 예수님을 믿지 않니?"

"교회 안다니면 지옥 간다."

이런 말을 하면서 동생을 들들 볶았다고 했다.

한 명이 그러니까 다른 애들까지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지옥 간다고 동생을 협박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엄마가 화가 나서 유치원에 전화해야 되겠다고 까지 했었는데 다행히 선생님께서 그런 말 하면 안 된다고 해서 다음부터는 안했다고 했다.

그리고 요즘 놀이터에서 자주 만나는 애가 있는데, 이 애 때문에 짜증이 나서 놀이터 가는 것도 싫어졌다.

이틀 전에 그 애가 나에게 종교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불교라고 하니까, 비웃고 콧방귀를 끼며

"흥, 왜 믿어?"

라고 비웃듯이 다시 물었다.

엄마가 믿어서 나도 믿는다고 했더니 실실 웃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그 단순한 이유 때문에?"

라며 비웃었다.

그러면서 전도에 대하여 설명하더니 작업을 걸듯이, 교회에 나오면 아이스크림을 먹게 해주고, 필통, 크레파스, 모자 등을 준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나도 종교를 바꿀까?' 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또 생각을 해보니 분이 올랐다. 그 애의 질문에 꼬박꼬박 대답을 한 내가 바보 같았다.

이제부턴 내가 불교라고 해서 기가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고, 내 권위를 세워야겠다.
2005-06-25 10:05
ⓒ 2005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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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즐쳐드삼 2005.06.25 15:32
""야, 내가 천국 보내줄게"라고 해야 하삼
쯧쯧쯧 2005.06.25 10:50
저런 싸가지 없는 개독 애색히들 한테는 딱 한마디 ; "야, 걍 니 엄마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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