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앤조이) 대광고 탁준호 전 교장, "종교교육, 더 강화해야"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뉴스 앤조이) 대광고 탁준호 전 교장, "종교교육, 더 강화해야"

대구안티전사 7 2,267 2005.06.17 10:23
대광고 탁준호 전 교장, "종교교육, 더 강화해야"
"잃은 것보다 얻은 것 더 많은 사건" 회고…예배 선택권 여전히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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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월 정년퇴임한 탁준호 전 대광고 교장은 지난해 터진 강의석 사태로 인해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1년 전 대광고 사태가 터진 뒤 탁준호 당시 교장은 <뉴스앤조이>와의 두 차례 인터뷰에서 언론의 '언' 자도 듣기 싫다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거의 모든 언론이 강의석 군에게만 초점을 맞출 뿐,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진지함이 없다는 게 이유였다. 탁 교장은 강 군이 피해자인 것은 인정하지만, 학교도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개인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기관의 자유도 중요하다고 했다.

탁 전 교장은 올해 2월 정년퇴임을 한 뒤 지금은 경기도 수지에 있는 자택에 머물고 있다. 대광고 사태가 터진 지 1년. 탁 교장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비록 정년퇴임을 했지만, 당시 사건의 한 주체로서 혹시 교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그건 기자의 기우였다. 오히려 전보다 훨씬 강한 표현들을 써가며 자신의 신념에 변함이 없음을 드러냈다. 인터뷰는 자택에서 2시간 여 동안 이루어졌다.

오히려 전화위복 됐다

"당시 사건 자체를 무겁게 보지는 않습니다. 강의석 군이나 류상태씨의 행동이 뿌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어떤 이념이나 사상을 가지고 그런 행동을 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탁 선생은 그 증거로 당시 학교 내부에서 강 군에게 동조한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들었다. 내부에서 호응이 전혀 없었다는 말이다. 오히려 그 사건을 통해 학교가 새롭게 거듭났다고 했다. 강 군은 종교의 자유를 부르짖었지만, 역설적으로 교사들 사이에서는 종교교육에 대한 열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전국교목연합회 같은 곳에서는 한마디로 '대오각성'을 했다고 전했다. 복음선교와 학원선교를 열심히 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보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각 교회도 마찬가지. 오히려 청소년 복음화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고, 강 군 사태로 인해 대광고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교회도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입장에서 보면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동안 습관적으로 해왔던 종교교육에 대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죠. 제가 주목했던 것은 오히려 강 군이 아니라, 류상태씨였습니다. 만약 그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류씨의 신학적 입장을 영원히 알 수 없었을 겁니다."

그의 충고는 류상태씨에게 향했다. 류씨가 강 군을 지지한 뒤, 그를 만나 호소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의 다원주의적인 신학적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런 논의는 외부에서 신학자들과 얼마든지 해라. 단 학교에서는 교목실장이라는 위치에 충실해달라는 부탁도 여러 번 했다. 그러나 일이 지금 이렇게 된 이상, 류씨에게도 연민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강 군에게는 연민과 긍휼 함께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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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준호 전 대광고 교장. ⓒ뉴스앤조이 이승규
대광고는 지난 해 강 군이 낸 퇴학처분가처분신청에서 패소했다. 많은 사람들이 탁 교장에게 상소하라고 건의했지만,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학에 합격한 이상 그냥 내버려두자는 게 이유였다. 만약 불합격했다면, 상소를 했을 것이라는 그는 강 군이 대학에 가서 좀 더 넓은 세계를 만나보고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탁 교장은 강 군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도 예배를 거부하는 학생들이 있었다고 했다. 상담과정에서 다시 예배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정말 자신의 종교적 신념과 다르면 당사자와 학부모와의 면담을 거쳐 얼마든지 예배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예배를 거부하는 학생이 일 년에 몇 명씩은 꼭 있어요. 저 역시 예배를 강제로 드리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우리가 뭐 광신집단입니까. 복음이라는 것은 뿌리기만 하면 됩니다. 예배를 거부하면 일단 담임선생과의 상담을 거치고, 교목실, 상담교사와의 면담을 거칩니다. 그래도 거부하면 교실에 남아 있게 합니다."

상담하는 분위기가 강압적이 아니냐고 물었다. 만약 강압적이면 상담을 거치는 자체가 요식행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기독교학교인 만큼 교사들의 인품이 어느 학교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만약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상담을 했다면, 자신이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예배자율권에 대해 강 군과 학교가 합의했다는 부분도 그는 오해라고 했다. 이전에도 위의 과정을 거쳐 예배를 거부할 수 있었는데, 강 군의 사태를 계기로 지침서를 만든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합의서 부분도 잘못 알려진 겁니다. 우리는 강 군과 합의하지 않았어요. 강 군 사태를 계기로 예배 거부하는 학생들에 대한 지침을 문서로 만들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사들끼리 회의를 해서 문서로 만들었습니다. '9월25일부터 시행한다' 이런 부분이 있는데, 그건 강 군이 건의한 것이지 학교와 합의한 게 아닙니다. 우리는 예전부터 그렇게 해왔는데 뭘 9월25일부터 한다는 얘깁니까. 그런데 그걸 합의했다고 말한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강 군 개인과 상관없이 진행한 겁니다."

상담을 거치지 않고 예배자율권을 전면 허용할 수는 없을까. 그러자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했다. 교육기관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배도 엄연히 정규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것인데, 하기 싫다고 해서 무조건 하지 말라고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대광고는 예배도 일방적으로 설교만 하지 않습니다. 다채롭고 재밌게 드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합니다. 특히 요즘 학생들은 무조건 재밌게 꾸며야 합니다.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시청각 교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논란의 중심이 됐던 대광고는 현재 예배에 대해서는 기존의 방침대로 거부하는 학생에 대해 담임과 교목실장, 상담실장을 거쳐 예배를 드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올해 예배를 드리지 않겠다고 한 학생은 10명이 채 안 된다고 말했다.

"기독교학교의 소명은 복음 전파에 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종교교육을 강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의석이 사건으로 우리 대광고는 종교교육에 대한 열정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2005년 06월 16일 15: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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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회색영혼 2005.06.17 17:27
미친넘. 악마같은 쉐리...짜증나.
솔본 2005.06.17 17:20
개쉐리같은 놈이네...생긴것도 ㅆㅂㄹㅁ구만...정말 돌로 쳐죽이고 네..
몰러 2005.06.17 12:31
졸라 지랄,악랄,육시랄...
撲滅發願 2005.06.17 11:55
관상은 통계다 ~~탁가놈보니  上觀을 보니 전형적인 색골이여. 눈고리 쳐진것보이 전형적인사기꾼이여 , 귀를보니 복록이있으이코를보니 망울이 짝배라  일부종사못해  처첩상이로구나, 입을보니 진화들댄 네안데르탈인이여, 이빨을보니 고르지아니하메 언변이 좋구나, 하관이 각이라  자손에  미치광이가  대대손손이구나,  목을보니  후생이똥돼지라, 자손이 멱을꿓을 상이로세,  아아
까꿍총각 2005.06.17 10:48
기독교학교인 만큼 교사들의 인품이 어느 학교보다 훌륭하기 때문
 ; 이 논리에 의하면 모든 기독교인은 인품이 훌륭하고 비기독교인은 인품이 개차반이다...이거 같은데...빠큐 한방 날리시고.....저런 넘들은 교회에 돈 안내나..욜라 부자들이에요...씨붕...
괴물초장이 2005.06.17 10:40
전 이런 무개념 개독들이 좀 많았으면 합니다. 학생들은 좀 고생하겠지만 이런 이스라엘 찌질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반작용으로 물밑에 있는 잠재적 안티들을 물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수 있겠지요.
DC종교겔러리에 있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 채플 이라는걸 들어봤고 거기에 상당한 반감이 있더군요.

대광고 화이팅! 조용기 화이팅! 이재록 화이팅! 장효희 화이팅! 김홍도 화이팅! 임태득 화이티~~~ㅇ!
이상 안티전선 최전방에서 암약하고 계신 분들의 명단이었습니다~ㅎ
文學批評 2005.06.17 10:37
저리 늙어가도 마스터베이션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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