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KKK 용의자 41년만에 유죄

[기사] KKK 용의자 41년만에 유죄

(ㅡ.ㅡ) 2 2,629 2005.06.23 10:15
KKK 용의자 41년만에 유죄 YTN 2005.6.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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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964년 미국 미시시피에서 백인 우월주의 단체 이른바 KKK 단원이 일으킨 인종 차별 살인 사건에 대해 41년만에 유죄가 선언됐습니다.

참혹하게 숨진 피해자 유가족들은 40여년의 한을 풀어준 이번 평결에 대해 환영했지만 앞으로도 밝혀야할 진실을 생각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시시피주 필라델피아 법정의 배심원단이 여든 살의 에드가 레이 킬런에게 평결 내용을 낭독합니다.

[현장음] "우리 배심원단은 에드가 레이 킬런의 치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법정에서 구속 처분을 받은 킬런은 기자들의 마이크를 두 차례나 손으로 내치는 등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킬런은 지난 1964년 6월 21일 밤 쿠 클럭스 클랜 회원들과 함께 흑인 인권 운동가 3명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1967년 재판을 받았지만 교회 전도사에게 유죄를 평결할 수 없다는 배심원 한 명의 주장에 따라 석방됐습니다.

그러나 킬런은 지난해 쿠 클럭스
클랜의 기념행사를 주도하겠다고 밝히면서 재기소 논란을 자초해 죄값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번 평결로 40여년의 한을 풀게 된 피해자 유가족들은 평결 결과를 환영했습니다.

[인터뷰:유색인종 인권협회 지부장] "배심원단이 결정을 늦추지 않고 평결을 내려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그는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 것입니다. 살인자이기때문입니다." 유가족측은 그러나 배심원단이 살인 혐의가 아니라 치사 혐의에 국한해 유죄 평결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녹취:리타 슈워너 벤더, 피해자 미망인] "이 사건과 관련해 규명해야 할 사안이 많이 있습니다. 킬런 전도사가 혼자서 일을 저지른 것이 아닙니다." 이번 재판에서 배심원으로 활동했던 한 주민은 미시시피주가 1960년대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했던 시절과는 전혀 다르다면서 이번 평결이 미시시피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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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skate 2005.06.23 14:44
인권 운동가를 죽이다니 간이 부었군요.
허리베기 2005.06.23 11:21
전도사가무서운거구나..조심해야징..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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