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
[기사] 英성공회도 구조조정?…“3천명 줄여야”
| 英성공회도 구조조정?…“3천명 줄여야” | 경향신문 2005.6.8 2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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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재정으로 소문난 영국 국교회(성공회)가 최근 자금난으로 성직자 구조조정까지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8일 성공회 내부 보고서를 인용, 9,400여명인 성직자를 3,000명 정도 줄여야 현재 교회의 재정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요크에서 열릴 ‘총회 시노드(교회내 자문회의)’를 위해 작성된 이 보고서에는 정리해고된 성직자의 빈 자리는 무보수로 일하는 평신도들을 양성함으로써 해결하자는 안이 들어있다. 신도수가 50명 미만인 교회가 1만6천개가 넘는 만큼 교회의 상당수를 폐쇄해야 한다는 안도 나왔다. 실제로 한 교구에서는 교회 문을 닫고 특정 신도의 집에 모여 예배를 보는 곳도 있었다. 성공회 내에서는 국가 소유로 돼 한꺼번에 관리되는 40억파운드(약 8조원)의 교회 재산을 교구별로 분할하거나 민영화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영국의 최대 종교인 성공회가 이렇게 어려워진 이유는 최근 신도가 급격히 줄어든 반면 교회 유지 비용은 늘었기 때문이다. 2003년 예배 출석자는 1백18만7천명선으로 1968년 1백60만명에 비해 3분의 1 가까이 줄었다. 교회 유지 비용이란 성직자들의 연금·봉급(연간 2천억원)과 수천개에 달하는 교회 건물의 유지·보수(1천억원)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말한다. 비용의 상당 부분은 신도들이 교구별로 내는 헌금으로 충당되지만 갈수록 부담이 늘어나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바스 주교 피터 브라이스는 “영국 교회는 사회로부터 사실상 유리돼 버렸다”며 “단순히 재정상 문제가 아니라 교회의 근본적 가치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손제민기자 jeje17@kyunghyang.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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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 맘에 드는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