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부인 주택조합 사기/유령조합 만들어/백56명에 31억원 가로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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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명 |
동아일보 |
작성일 |
1991-10-25 |
면정보 |
15 |
글자수 |
749 |
면종 |
사회 |
장르 |
뉴스 |
기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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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물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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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사회적 이슈 | | ◎가짜 재직증명발급 회사대표 구속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는 유령직장주택조합을 결성한뒤 조합비를 받아 불법으로 아파트를 지어 전매차익을 남기려던 서울 관악구 남현동 B교회 목사부인 박용순씨(38·서울 양천구 목동)와 이들에게 주택조합 결성에 필요한 가짜재직증명서를 발급해준 (주)산업전자 대표 서원석씨(36·서울 성동구 마장동)를 25일 주택건설촉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주)화인기획대표 이정훈씨(3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89년 1월 「고척동 주택조합 연합회」를 결성,이사장 등에 취임한뒤 같은 해 3월 박모씨(33·상업)로부터 조합비 명목으로 3천4백여만원을 받는등 조합가입희망자 1백56명으로부터 3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직장 주택조합을 결성하면 사업인가가 쉽게 난다는 점을 이용,구속된 서씨와 수배된 이씨 등과 짜고 가입희망자들에 대한 가짜 재직증명서를 만들어 서씨와 이씨 회사명의의 유령주택조합을 결성했다는 것.
이들은 지난해 12월 서울 영등포구청 직장주택조합등 3개의 직장주택조합과 연합해 서울 구로구 고척동 52 임야 2천8백여평을 확보한뒤 구청으로부터 조합주택사업 계획 승인까지 받고 기초공사에 착수했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은 박씨가 목사부인이라는 신분을 이용,신도들을 상대로 한 주택조합사기 행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밀수사에 나서는 한편 이들에게 주택사업인가를 해준 해당 구청직원들에 대해서도 관련 여부를 수사중이다. | |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6-06 14:59:02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