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기독신문 이사회, 난장판인가 아수라장인가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기독신문 이사회, 난장판인가 아수라장인가

퍼랭이 2 2,105 2005.05.28 10:58
기독신문 이사회, 난장판인가 아수라장인가
김원삼 사장 지지·반대파 나눠 몸싸움…김삼봉 이사장 금품 살포 의혹 제기

 

이승규(hanseij) hanseij@newsnjoy.co.kr [조회수 : 3149]

 

 

  11967-2-5837.jpg  
▲ 5월25일 열린 <기독신문> 이사회가 파행으로 끝났다. 김원삼 현 사장 지지파와 반대파는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강대상에 있는 십자가 종이 깨지기도 했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기독신문> 이사회가 5월25일 서울 대치동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장 서기행 목사)에서 열렸으나, 김원삼 현 사장을 반대하는 이사들이 사장을 쫓아내려 하고 이를 막으려는 이사들이 충돌, 극렬한 몸싸움만 벌이다가 파행으로 끝났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이사회가 난장판이 되기까지는 5분도 걸리지 않았다.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남상훈 장로는 "김원삼 장로는 사장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했으니 당선을 무효화하고, 심판구 장로를 사장으로 앉히자"고 말했다. 그러자 일부 이사들이 기다렸다는 듯 박수를 쳤고, 김삼봉 목사(이사장)는 동의안이 상정되자마자 곧바로 통과시켰다.

많은 목사들이 동의안에 대해 '아니오'라고 했지만, 김 이사장은 이를 무시하고 의사봉도 없이 손바닥으로 강대상을 세 번 내리쳤다. 사장 지지파들은 "회의를 똑바로 진행하라"고 항의했지만, 헛수고였다. 이미 사전에 짜여진 각본대로 순식간에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11967-2-5843.jpg  
▲ 이사들은 약 한 시간 동안 서로 멱살을 잡고 욕설을 주고 받았다. 사장을 반대하는 이들 중에는 이사도 아니고 총회 총대도 아닌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11967-2-5838.jpg  
▲ 목사와 장로들의 몸싸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들 중에는 흥분한 나머지 화분을 집어던진 사람도 있었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이때부터 이사들은 둘로 나뉘어 몸싸움을 시작했고,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목사와 장로들은 서로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이사들이 강대상에 있던 화분과 십자가 종을 집어던져 깨졌다.

김원삼 현 사장 지지파들은 "회의 시작할 때 개회 선언도 하지 않았으며, (동의안에 대해) 분명히 반대 목소리가 있었는데, 회의를 강행했다"며 불법성을 지적했다. 몸싸움이 계속되자, 사장을 지지하는 이사들은 그 자리에서 김삼봉 이사장을 탄핵하고, 예종탁 목사를 신임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김삼봉 이사장이 △직전 사장(심판구 장로)의 법정 비용을 신문사의 재정에서 지출하도록 결의해 준 것은 불법이며 △과도한 각종 회의를 소집해 재정적 손실을 입힌 점 등이 탄핵 사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11967-2-5842.jpg  
▲ 이사들은 총회회관 1층에 있는 <기독신문> 사장실에서 또 한번 실랑이를 벌였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김 사장 반대파들의 퇴장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양쪽의 몸싸움은 약 한 시간 뒤 총회회관 1층에 있는 <기독신문> 사장실에서 다시 벌어졌다. 심판구 장로와 김삼봉 이사장을 비롯한 반대파들은 사장실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잠시 후 김원삼 사장이 사장실로 들어가려 하자 몇몇 사람들이 이를 제지했고, 이를 본 사장 지지파가 "당신들이 뭔데 사장실 문을 잠그고 출입을 막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고 나서야 사태는 겨우 마무리됐다.

이날 상황에 대해 조중기 목사(부이사장)는 "오늘 사태는 이사장이 실수한 것이다"고 말했으며, 전대웅 목사 역시 "나는 이사회가 열린다는 통지서도 받지 못했다. 공산당도 이렇게 회의하지 않는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11967-2-5839.jpg  
▲ 김원삼 사장이 사장실로 들어가려 하자 반대파들이 막고 있다. 이중에는 이사도 아닌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기독신문> 노조는 이날 사태에 대해 "심판구 사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투표로 선출한 사장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의해 좌지우지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노조는 심판구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면서 반대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김삼봉 이사장이 지난 해 열린 <기독신문> 이사장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원삼 사장 지지파들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사 중 한 사람이 김삼봉 목사에게 2004년 9월23일 우편환으로 30만 원을 돌려보낸 '우편환영수증'을 증거물로 보여줬다. 이들은 김삼봉 이사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목사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총회 직전 김 이사장에게 돈을 되돌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11967-2-5867.gif

급조된 이사회, 무리한 진행으로 '화' 자초

이날 파행으로 끝난 <기독신문> 이사회는 급조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수요일 열리는 이사회 통보를 월요일에 받았다는 이사도 있었고, 공식적인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는 이사도 다수 있었다. 사장인 김원삼 장로 역시 미국에 갔다가 이사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귀국했다. 사장도 모르는 이사회 소집이 가능한가 하는 점도 문제점으로 남는다.

이날 진행된 회의의 불법성 여부를 놓고 양쪽의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 사장 지지파들은 김삼봉 이사장이 개회 선언도 하지 않았고, 분명히 반대가 있었음에도 회의를 진행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에 반해 반대파들은 지지파가 채택한 김삼봉 이사장 탄핵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쪽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커서 장차 정상적인 대화가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한편 서기행 총회장은 이날 사태를 예견한 듯한 발언을 했다. 이사회 전 열린 예배에서 서 총회장은 "<기독신문> 이사회는 89회 총회의 결정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새로운 내용은 다룰 수 없다. <기독신문> 발행인으로서, 총회유지 재단이사장으로서, 이사들이 결정하는 대로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의 설교를 했다.

여기에서 89회 총회의 결정이란, 심판구 장로의 사장 당선을 뜻하며, 새로운 내용을 다룰 수 없다는 뜻은 김원삼 장로와 심판구 장로 사이에 사장 선거를 둘러싼 잡음을 뜻하는 것이라는 게 이사들의 주장이다. 즉, 89회 총회 결의대로 심 장로를 사장으로 받아들이고, 김 장로와 심 장로 사이에 공방은 90회 총회에서 다뤄야 한다는 얘기로, 사실상 심 장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2005년 05월 25일 17:51:45
ar3.gif 이승규의 다른기사 보기
◀ back ▲ top



http://www.newsnjoy.co.kr/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6-06 06:55:28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Author

Lv.1 퍼랭이  골드
0 (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허리베기 2005.05.28 13:36
이기는편..우리편..박터지게 싸워라..싸워라..빙신들아~~ㅋㅋㅋ
무기력 2005.05.28 11:41
하나님의 뜻이니 받아들여야 한다. 멋진 말이다. 상대방의 "하나님의 뜻에 반해니 철회되어야 한다"겠지. 어차피 그들은 하나님이란 자기 멋대로 편리한 순간에 갖다붙힐수 있는 명분이고. 자기들은 이미 허가받은 사기꾼들이니 멋진 한판이 될 것 같다. 계속 죽도록 싸우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는 쪽이 하나님이 미워하는 사탄의 무리이니 무슨 수를 쓰던 이기기바랍니다. 파이팅!!!!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 어? 기독교교회협의회 놈들이 내글을 안지웠네? 회개할려나? 댓글+3 동포 2004.05.08 2105
28 [단상] 예전엔 한국 개독들의 중국 전도질이 싫었으나... 댓글+6 쯧쯧쯧 2004.08.23 2105
27 단군상 관련 개소리 열전 - 6 댓글+2 꽹과리 2004.10.20 2105
26 [과거기사 - 보관자료] 장애인 수용시설/“성폭행 근절책 세워야” (ㅡ.ㅡ) 2005.06.06 2105
25 복음을 살릴 것인가? 목사를 살릴 것인가? 댓글+1 동포 2004.03.27 2104
24 순교자를 허위포장하는 개독의 이중성(리바이벌) 동포 2004.04.16 2104
23 중국의 교회영업 실태와 개독의 분석 댓글+2 ※※ 2004.08.23 2104
22 미국아이들의 어이없는 기도... [걍 웃겨서....] 댓글+4 대서양 2004.09.27 2104
21 못 된 아버지...... 댓글+5 대서양 2004.10.11 2104
20 진리란 말로 표현가능한것?..^^ 댓글+6 인드라 2004.10.20 2104
19 오브르님의 토론? 댓글+3 믿으면병신불신행복 2004.09.30 2103
18 친일목사가 독립운동유공자로 둔갑 꽹과리 2004.05.05 2103
17 [기사] 같은 교회 신도한테 3억여원 편취 댓글+3 (ㅡ.ㅡ) 2005.04.05 2103
16 [기사] 어차피 개독들은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안믿는 넘들인데... 쯧쯧쯧 2006.01.02 2103
15 뉴조는 항상 일부의 일만 보도한단말이야....일부인지는 두고 보자고... 댓글+3 동포 2004.05.08 2102
14 단군상 관련 개소리 열전 - 7 댓글+2 꽹과리 2004.10.20 2102
13 [기사] 이넘들은 꼭 이렇게 전쟁을 일으켜야 개독신의 사랑을 받는거야 뭐야....??? 쯧쯧쯧 2005.05.09 2102
12 무수혈 센타라는 곳은 뭐하는데 입니까?.....(기사 펌) 댓글+6 당골네 2005.05.12 2102
11 국회 조찬기도회 “민족 번영위해 눈물의 기도를” 댓글+1 제삼자 2005.07.15 2102
10 [기사] 한국이 중국을 바꾼다 ㅡㅡ? 꽹과리 2006.01.04 2102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73 명
  • 오늘 방문자 2,190 명
  • 어제 방문자 5,324 명
  • 최대 방문자 5,825 명
  • 전체 방문자 1,620,221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