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야가 지금 뭐라카노?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야가 지금 뭐라카노?

꽹과리 5 2,216 2005.05.16 09:44
"현 정권들어 많은 갈등 초래, 나라가 위기"
[데일리안 김인배 기자]한국사회를 바로 세운다!’
2005데일리안 연중기획 ‘시민단체를 찾아서’
<10>한국기독교 총연합회

[최성규 대표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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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인 최성규 목사가 11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21세기 한국의 시대정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2005 데일리안 구민회

“세대와 지역, 계층 그리고 여야 사이를 포함해 전 국민적 화합이 가장 절실합니다.”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최성규 대표회장은 ‘국민대화합’을 21세기 한국의 시대정신으로 꼽았다.

화합 부흥 섬김과 나눔이 3대 비전

‘한국사회를 바로 세운다’는 명제를 놓고 11일 데일리안과 만난 최 회장은 한기총의 대표 목회자로서 △화합 △부흥 △섬김과 나눔을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각 비전별 의미를 요약하면 ‘화합’은 평화로 이어지고 이는 곧 성경의 원리에 직결된다는 것.

또 ‘부흥’은 교회란 틀을 넘어 개인 신앙을 비롯 서민 경제, 정치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 전반의 부흥이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섬김과 나눔’은 가정이든, 사회든 모든 공동체는 어느 일방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먼저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 실려 있다.

최 회장은 이중에서도 특히 ‘화합’을 각별히 강조했다.

"현 정부들어 많은 갈등 초래, 화합하게 해주세요기도"

그는 “현 정부들어 많은 갈등이 초래됐다”면서 “예전에는 ‘갈등을 없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으나 이제는 갈등이란 말 자체를 사용하지 않아야겠다는 뜻에서 ‘화합하게 해 주세요’로 기도내용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사회의 가장 큰 당면문제로 지적되는 ‘편가르기’현상에 대해 “정직하게 욕심 부리지 말고 상대방에게 양보하는 마음을 가질 때 자연스럽게 해소 될 것”이라며 ‘가장 중시해야 될 대상’의 수순을 ‘하나님 →나라 →너 →그리고 마지막에 나’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편가르기 현상과 맞물린 진보니, 보수니 하는 이념 대립 문제에 대해서도 “보수란 말을 안 쓰면 진보라는 말도 안 쓰게 될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표현은 학자들이 만든 것이지 성경에는 없다”고 ‘성경적인 삶’을 주창했다.

"미국은 어떻게 보면 외로운 나라, 불쌍한 나라"

최 회장은 현재 우리 사회의 좌우 이념 논쟁이 ‘해방정국의 재현’으로 표현될 만큼 격렬한 이유가 현 정권이 ‘반미친북좌파’성향이기 때문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한 견해를 묻자 “상황을 보는 시각차는 있을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 심하게 표현하고 싶지 않다”며 미국에 대한 평가로 답변을 대신했다.

최 회장은 우선 “미국은 우리 사회에 복음을 전해 준 것은 물론 전쟁때 우리를 도와주고 춥고 배고팠던 시절 원조를 해 줘 굶어 죽을 상황을 극복하게도 해줬다”며 미국을 ‘고마운 나라’로 긍정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지금 세계 경찰국가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 않느냐”며 “미국이 있어 독재국가가 적고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도 적다”고 부연했다.

그는 “물론 미국이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며 “흑인을 무시하는 등 인권도 약하고 우리나라에 IMF를 오게도 했다”고 미국의 문제점을 들추기도 했다.

최 회장은 그러나 “이라크의 후세인이나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독재를 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느냐”며 “전쟁은 있으면 안되지만 전쟁 없이 죽이는 독재자들에 대해선 아무도 말하지 않을 때 이를 제거하는 평화주의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미국은 어떻게 보면 외로운 나라, 불쌍한 나라라고 할 수도 있다”고 미국에 대한 ‘측은지심’을 나타냈다.

"참여정부라는 명칭을 붙였는데 말들은 잘하나 나라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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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규 목사가 참여정부 출범이후 국가적 상황에 대해 위기라고 진단하며 정부여당의 실정을 지적하고 있다. ⓒ 2005 데일리안 구민회
최 회장은 현 정권 들어 ‘나라가 위기’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데 대해 “문민정부니 국민의 정부니 하는 것처럼 현 정부가 참여정부라는 명칭을 붙였는데 참으로 말들은 잘 한다”면서 “그러나 나라가 위기인 것은 사실”이라고 못 박았다.

최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와 관련, “있는 사람 다 내 쫓고 이전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만 참여시켜서는 안된다”며 “기성세대니 아니니 그런 것 가리지 말고 좋은 사람은 다 참여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현 정권의 ‘편가르기’문제를 짚었다.

최 회장은 또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지지자에 국한되지 말고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리더십의 원론’을 덧붙였다.

"정책대안 없는 야당은 존재가치 없어, 여당보다 더 고민해야"

나라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야당의 역할에 대해 그는 “야당 입장에선 예전에는 ‘안된다’는 말만 강하게 하면 됐다”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을 적시, “‘안된다’는 말만 30년 해서 대통령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야당하기 더 힘들게 됐다”면서 “정책대안 없는 야당은 존재가치가 없어진 만큼 야당은 여당보다 더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올 1월 자신의 취임 후 한기총이 인권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을 맡은 서경석 목사를 중심으로 북한 인권문제를 주요 의제로 추켜들고 나선데 대해 “북한과 관련해선 당국에 대한 비판과 동포에 대한 사랑의 두가지 틀로 접근해야 한다”며 ‘북한인권 개선’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부, 한기총 꼴통 이유대서라도 대북 인권문제 협상력 높여야"

지난 96년부터 3년간 한기총 북한동포돕기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최 회장은 “나는 북한에 대해선 그들이 남한에 대해 그러는 것처럼 정부라 안하고 당국이라고 말한다”며 “하나님의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공산당의 핵심 사상을 가진 북한 당국이 동포를 학살하고 굶기는 상황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서경석 목사가 한기총에 합류하는 전제조건으로 북한 인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해 왔다”는 일화를 소개한 뒤 서 목사가 개량한복을 즐겨 입는 점을 비유,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니 옷은 그렇게 입어도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주 건강하고 깊어 힘써 돕겠다고 답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할 경우 북한 정권을 불필요하게 자극해 역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시각에 대해 민간과 정부의 ‘2원 접근법’으로 답을 풀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북한 인권에 대해 말을 못하겠다면 가만히 있으라는 게 한기총의 입장”이라며 “대신 한기총이 이 문제를 제기하면 정부는 북한에 대해 ‘우리는 너희를 봐주려는데 한기총 저 꼴통들이 저렇게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협상력을 높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 대목에서 ‘자유 →평화 →인권 →복음 →통일’등 5단계로 구성된 남북통일 방안을 펼쳐 보였다.

우리의 소원노래, 북한과 함께 함부로 불러선 안되"

최 회장은 “통일을 내용으로 한 ‘우리의 소원’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남한에 대해 흑심을 품고 있는 북한과 함께 함부로 그 노래를 불러선 안된다는 생각”이라며 “북한이 ‘복음’에 동의할 때나 그 노래를 남북이 함께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최 회장은 모두 5절로 된 ‘우리의 소원’ 노래에서 4절까지 ‘통일’이란 가사를 각각 절별로 자유와 평화, 인권, 복음으로 개사해 무려 50만장을 제작·배포하기도 했다는 것.

최 회장은 북한에 대한 이 같은 완고한 ‘원칙’을 토대로 “그동안 북측에서 수도 없이 방북 초청을 해 왔지만 응하지 않았고, 통일될 때 까지는 갈 생각이 추호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순복음인천교회 담임목사로 지난 2002년 진보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대표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올 1월 보수성향의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취임, 범기독교의 ‘화합’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목회자.

"오는 2007년까지 기독교 양대단체 통합 위한 로드맵 추진"

이와 관련, 기독교내 양대 조직간 화합을 위한 구상에 대해 최 회장은“오는 2007년까지 양측이 통합하는 로드맵을 추진중”이라며 “이미 3.1절이나 부활절 등의 행사 때 양 단체가 공동으로 행사를 가졌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양 단체가 각기 장점이 있는데 떨어져 있을 때 보다는 하나로 합쳐질 때 평신도도, 국민도 좋아할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 교회가 연합하자는 큰 틀에 모두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KNCC 내부적으로도 신앙이 전혀 다른 교단들이 함께 하고 있는 만큼 KNCC와 한기총은 충분히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양측의 ‘연합’을 낙관했다.

최 회장은 또 기독교 차원을 넘은 범종교계의 화합에 대해 “한기총 대표회장과 조계종 총무원장, 민족종교협의회장 등 모두 7개 종단의 대표들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어 “한국 사회가 다 갈등인데 종교간 갈등은 없어 다행”이라며 전향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가 지난달 초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양양지역의 교회와 신도 가정을 위로 방문하는 과정에 낙산사에도 발걸음을 한 것은 범종교계 화합에 대한 그의 의지가 투영된 것이다.

"영적 지도자 바로 섰을 때 사회는 변화되고 따라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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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규 목사가 한국 개신교 상황에 대해 목회자들부터 죄를 고백하는 회개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2005 데일리안 구민회
최 회장은 지난 달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주최로 일부 원로 목사들이 ‘제가 잘못했습니다’란 ‘고백’행사를 가진 것과 관련, 한기총 차원의 이 같은 고백이 가능한지를 묻자 “기독교인에게 ‘회개’운동은 좋은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순수함이 깃들어야 한다”는 원칙을 풀어헤쳤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지난달 5일 한국 선교 120주년을 맞아 한기총과 KNCC가 공동선언문을 통해 ‘1200만 성도 대각성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을 선언하고, 이에 앞서 자신이 KNCC회장이던 지난 2003년 1월 나라를 위한 기도회에서 회개와 화해·화합을 ‘무릎 끓고 기도’했던 사실들을 떠올렸다.

최 회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영적 지도자가 바로 섰을 때 정치·경제 지도자가 바로 설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목회자와 한국 교회에 있다는 생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을 받아 말씀대로 살 때 예수님의 향기가 나타나 사회는 변화되고 따라 오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나타냈다.

그는 이 같은 기저에서 신앙심과 애국심, 효심을 묶은 ‘3심 운동’을 제안하면서 특히 효심과 관련, △통교(通敎)적(모든 종교와 통한다) △통시(通時)적(세대적 차이가 없다) △통념(通念)적(모든 이념에 통한다)의미를 지닌 ‘3효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만나면 당신은 효자라고 할 것"

목회 활동과 더불어 10년째 ‘효’운동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대표적 특성중 하나.

지난 95년 150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사태 때 기적적으로 생존한 3명 모두 기독교를 믿지 않는 불신자여서 의아해 했는데 이들의 공통점이 ‘효자’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 ‘효’운동을 시작한 계기다.

최 회장은 “효 사상의 시조로 알려진 공자보다 1000여년전에 기독교는 이미 10계명에 효를 담았다”며 “성경은 효의 원조”라고 가치를 부여했다.

이 대목에서 최 회장은 돌연 “남북협상에 대표로 나가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공개한 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면 제일 먼저 ‘당신은 효자’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3효 운동’의 취지만 간직하면 남북간 그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정직하면 하나님도 꼼짝 못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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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한 삶을 강조하는 최성규 목사가 화합의 메시지가 실린 시편 133편 1절을 소개하고 있다. ⓒ 2005 데일리안 구민회

최 회장은 이어 “협상은 꾀를 쓰면 안 된다”며 “정직하게 나라 사랑하는 눈물이 있으면 남북문제도 잘 풀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 정도로도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정직하면 하나님도 꼼짝하지 못하신다”고 목회자로서 ‘극단의 비유’까지 동원했다.

“한기총은 한국의 희망”이라며 “한국교회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를 위해 일해야 하는 짐이 무거워 한기총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 솔직히 감사한 마음 보다는 큰 책임감을 느꼈다”는 최 회장.

한기총의 향후 ‘변화’의 방향에 대해 그는 “굳이 이념적으로 구분한다면 신앙은 보수, 행동은 진보의 방향을 택할 것”이라면서도 끝내 “보수도 진보도 중도도 없는 성경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지론을 확인했다.

그의 이 같은 ‘일관성’은 우리 국민을 위해 복음의 소리를 들려달라는 요청에 대한 답변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 133편 1절)

◇최성규 대표회장 주요 프로필

△1941년, 충남 연기 출생
△역임:한기총 공동회장·북한동포돕기위원장, 기독교대한 하나님의 성회(기하성)총회장 3회, 한국오순절교회협의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대표회장
△현재:순복음인천교회 담임목사, 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 설립자 및 총장, (재)성산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 한국청소년효행봉사단 총재, 기독교사이버대학 학장, (재)아가페(기독교교도소 설립)부이사장, 효실천운동협의회 상임회장, 할렐루야 축구단 구단주, 한기총 대표회장

[한기총, 이렇게 뛴다!]

한국의 희망기치, 적극적 변화 추진중인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 연합기관
화합초점, 기독교 연합기구 결성 및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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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홈페이지. ⓒ 데일리안

“급변하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 대립과 갈등으로 분열의 상처가 커져가는 국가와 민족과 교회에 ‘한국의 희망’으로서 화합의 중재자요 구심점의 역할을 해야 할 시대적 요청에 직면해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창립 16주년을 맞아 올해 1월 31일 공표한 ‘총회 선언문’의 첫머리다.

한국사회의 현실을 ‘위기’로, 이를 극복해 내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이 같은 인식을 토대로 한기총은 △국민화합과 한국교회 연합운동 △100만 평신도 지도자훈련운동 △성경적 효실천 국민운동 △이웃 섬김과 사회봉사운동 등 ‘4대 운동’을 천명하고 나섰다.

나보다 너 먼저의 양보정신 기초, 하나의 연합기구에 의욕

한기총의 이런 움직임을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핵심이 올해 총회선언문에 적시된 것처럼 ‘화합’이다.

이를 위해 한기총이 일종의 도구로 내세운 것이 ‘나보다 너 먼저’의 양보정신.

한기총은 우선 기독교계 내부의 화합에 부쩍 관심을 쏟고 있다.

목표는 전체 기독교계를 묶는 ‘하나의 연합기구’ 구성으로, 보다 구체적으로는 보수 성향의 한기총과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등 기독교 양대 조직의 ‘결합’이다.

한국 교회의 오랜 여망이기도 한 이 목표를 위한 발걸음은 이미 시작됐다.

한기총은 올들어 KNCC와 공동으로 3.1절이나 부활절 등의 행사를 치렀고 오는 2007년까지 양 단체간 연합 내지 통합 기구를 띠운다는 구상이다.

지난 2002년 KNCC 대표회장을 역임한 최성규 순복음인천교회 담임목사가 올해 한기총의 대표 회장으로 취임한 것이 기독교 내부의 화합에 풍부한 자양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화합’을 내세울 만큼 이에 대해 강한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영적으로 충만하지 못한 삶을 살았음을 반성한다" 회개

‘화합’에 대한 한기총의 관심은 밖으로도 향하고 있다.

‘국민대화합’의 중재자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총회선언문에서도 “우리 모두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통합과 국민통합에 앞장서서 화합의 길로 나서야 할 때”라며 “국민화합의 중심에 서고자 한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한기총은 이러한 소명들을 실행하는데 먼저 필요한 것이 기독교 자체적인 ‘회개’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한기총은 지난달 5일 KNCC와 공동으로 발표한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선언문을 통해 “교회가 하나 되지 않고서는 민족화합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자각하고 어떤 이유로도 교회의 분열을 합리화 할 수 없음을 고백한다”고 공개 회개했다.

기념선언문은 또 “영적으로 충만하지 못한 삶을 살았음을 반성한다”고 회개의 영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날 한기총은 역시 KNCC와 공동으로 ‘1200만 성도 대각성 운동’을 선언, 이를 위한 부흥성회 발대식을 갖고 전국적인 부흥성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권위 신설, 북한 인권문제에 전향적·독보적 행보

한기총의 새로운 행보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것.

한기총은 지난 2월 인권위원회를 신설, 위원장에 서경석 서울조선족교회 담임목사를 영입하고 북한 인권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하기 시작했다.

서 인권위원장은 지난 89년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새 지평을 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창립을 주도하고 초대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시민운동의 대부’격.

이에 앞서 그는 지난 70년대 ‘민청학련’사건에 연루돼 20년형을 선고받기도 하는 등 굳이 이념적으로 구분하면 ‘진보’성향이다.

최근에는 ‘중도 통합’을 주창하며 북한동포 문제에 관심을 쏟아 오고 있는 서 위원장이 한기총에 합류한 것은 올해부터 새로 한기총을 이끌고 있는 최 회장과 ‘북한 인권’문제의 중요성에 의기가 투합했기 때문이다.

최성규-서경석조합 이뤄 "북 인권참상에 대한 침묵 합리화 안되"

최 회장은 북한 인권 문제에 적극 나설 경우 한기총에 합류하겠다는 서 위원장의 전제조건을 흔쾌히 수용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한기총은 △‘북한 붕괴론’의 입장에 서지는 않지만 북 인권문제를 적극 제기할 것 △ 한국 정부가 북 인권문제에 침묵하는 것은 잘못 된 것 △북 인권문제의 제기와 인도적 교류를 동시에 추진할 것 등 3대 기조를 정리했다.

지난달 14일 ‘제1회 북한인권문제 정책협의회’를 통해 인권위 활동에 불을 붙인 한기총은 “북의 인권문제에 그대들은 왜 침묵하는가”란 질타와 함께 “북한동포의 인권참상 앞에서 침묵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 될 수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북한 인권문제 해결에 대한 한기총의 이 같은 강렬한 의지는 대척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는 KNCC와 차별화된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사실 이젠 국내 인권문제에 대해선 할 게 별로 없다”며 “북한 인권 문제는 한기총이 의제를 선점한 셈”이라고 말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으면서..."초심 기초로 새 변화 추구

한기총은 지난 89년 한경직 목사를 필두로 한 교계 원로목사 10명이 제창, 각 교단 총회장 및 기관단체 대표들이 함께 뜻을 모아 출범한 후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등 62개 교단과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등 20개 단체가 가입한 한국기독교의 대표적인 연합기관.

이 같은 ‘힘’을 바탕으로 한기총은 기독교 선교 120년을 맞아 1200만 성도와 2000명당 1가정 선교사 파송의 세계 2위 선교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을 2030년까지 성도 600명당 1가정 선교사, 총 4만6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세계 선교 1위 국가로 올려놓는 큰 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이에 맞춰 올 들어 대내외적으로 다각도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한기총의 행보들은 16년전 설립 당시 취지문 곳곳에 담아 놓은 의지를 새삼 돌아보게 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국 교회에 주신 사명에 충실하기 위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으면서 국내외 문제와 교회 안팎에서 일어나는 제반현안에 대하여 의연히 대처하는 본래의 모습을 회복할 것이며,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사 속에서 한국교회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진력할 것을 다짐한다.”/ 김인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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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러스 2005.05.16 15:12
나민즈야, 누구 대가리 말하는거니? 성규대가리? 니대가리?
니 대가릿속 순두부는 예전에 니가 뽑아 찌개끓여 처먹어서
뭐 더 먹을 것도 안 남아있는듯 한데.. 텅 빈 대가릿속 순두부 썩은 구린내만..
임종목 2005.05.16 14:33
개독교는 독이라네 그리고 자네들의 한국민중을 끝없이 썩게 만들고 있어 그런 독극물과 독에 의해 형평없어진 쓰레기들은 모두 쓸어야 하네 그것만이 한국의 배달겨례가 자존하는 길이다
북경 2005.05.16 13:13
이 인간의 글은 한글자라도 읽기에 시간이 아깝다...쳐다보기도 싫다..이런 인간이 기독교를 끌어가고 있으니 될 턱이 있나..
이새기 대가리를 송송썰어서 뇌수육을 뽑아먹음 맛난다...
디스플러스 2005.05.16 10:15
참... 저 나이를 처먹고 저따위 세계관밖에 구축하지 못했나..
      저 나이를 처먹고 저따위 소리밖에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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