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비정한 엄마, "버릇 고치겠다"며 딸을…

[기사]비정한 엄마, "버릇 고치겠다"며 딸을…

꽹과리 3 2,118 2005.04.23 10:54

비정한 엄마, "버릇 고치겠다"며 딸을…

자살·폭행·살해… 가정이 무너진다
인천=이용수기자 hejsue@chosun.com

입력 : 2005.04.22 18:30 50'


40대 주부가 초등학생 딸의 손버릇을 고치려다 자녀를 잃고 말았다.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천모(여·41·인천 부평구)씨는 평소 자신의 지갑에 손을 대는 등 손버릇이 나쁜 딸 송모(12·초등 6학년)양 때문에 골치를 앓아왔다.

10년 이상 교회에 몸담아 신앙심이 깊은 천씨는 이달 초 ‘딸의 몸 안에 마귀와 귀신이 있어 나쁜 짓을 한다’고 생각하고 함께 살던 남동생(35)과 함께 송양의 손버릇을 바로잡기로 했다.

송양을 이달 초부터 2주일여 동안 학교에도 가지 못하게 하고 “마귀를 쫓아내야 한다”며 금식(禁食)기도를 시작한 것. 그러나 송양이 뉘우치지 않고 밥 달라고 계속 소리치자 구두솔과 플라스틱 야구방망이로 매질을 시작했다.


그러던 지난 17일 밤 지방에서 일하던 송양의 아버지(43)는 아내로부터 딸이 죽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천씨는 경찰에서 “딸이 아파 학교에 안 보내고 안정을 시키고 있었는데 16일부터 음식을 먹지 않더니 갑자기 죽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송양의 엉덩이와 종아리에서 수많은 피멍 흔적이 발견됐다. 게다가 사망한 지 2~3일 정도가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2일 천씨 남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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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써클 2005.04.23 10:59
쯧쯧쯧...
꽹과리 2005.04.23 10:57
뭐야1님 동영상으로 좀 부탁드립니다 ^^
꽹과리 2005.04.23 10:55
금수만도 못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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