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개신교, 신랄한 자기반성의 자리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개신교, 신랄한 자기반성의 자리

(ㅡ.ㅡ) 7 2,207 2005.03.03 19:14
개신교, 신랄한 자기반성의 자리 한국일보 2005.3.3 (목)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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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어디로 갈 것인가? 라는 질문 앞에서 얼른 드는 솔직한 생각은 ‘이대로 가면 죽는다’는 절박한 위기감이다.”(구미정 대구대 필휴먼생명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지난해 강의석군 사건, 대형교회 목사의 쓰나미 설교 등으로 가속화하고 있는 개신교 내부 비판의 목소리들을 정리하고, 대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초교파 평신도교회인 새길교회의 새길기독사회문화원이 6일 강남청소년수련관에서 ‘한국 기독교,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개원 5주년 기념 포럼을 연다.

김경재 한신대 신학전문대학원 교수, 구미정 연구원, 류상태 전 대광고 교목실장, 박정신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 등이 그간 제기된 내부 비판을 좀더 구체화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김 교수는 미리 배포된 발제문 ‘한국기독교의 나갈 길’에서 한국 개신교 위기의 근본원인으로 교회와 신자들이 자본주의적 세계관에 포로가 된 것을 꼽았다.

그는 “자본주의의 속성인 무한경쟁과 ‘성장과 성공이 곧 선이고 진리’라는 명제를 당연시하고 작은 교회, 약자들의 교회와 목사들을 멸시하고 있다”면서 “지난 30년간 축복, 다산, 건강, 번영, 성공 등의 화두가 ‘십자가 신앙’이라는 당의정 안에 담기어 도매산업처럼 흥행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개신교의 거룩한 복음은 종교적 상품으로, 목회학은 경영학으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특히 “개신교가 자본주의화 과정에 편승함으로써 영성수련의 중요한 요소인 청빈 비움 겸손 절제 헌신 등이 설 자리를 얻지 못하고, 도리어 남보다 강해지는 법, 남을 이기고 성공하는 법을 가르치는 설교가 인기를 얻게 됐다”고 설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교수도 ‘한국 교회의 어제, 이제 그리고 올제’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교회가 세상의 가치를 숭배해 세상의 한 집단이 되면서 한국 교회의 문제가 생겼다”고 김 교수와 의견을 같이하고 “교회가 교회다움을, 교회 지도자들이 지도자다움을 잃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류 전 교목실장은 ‘한국 교회, 어디로 가야 하나’는 제목의 발제에서 우리 사회 개신교 비판의 정점을 이루고 있는 안티 기독교 운동의 실상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안티 기독교인들 중 상당수는 과거 기독교에 몸담았던 사람들이고 기독교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은 주로 인본주의자들이라고 밝혔다. “요즘 안티 기독교인들은 기독교를 ‘개독교’ 혹은 ‘개독’이라고 부른다.

‘개독’ 이란 ‘개신 기독교’의 준말도 되고 ‘개 같은 기독교’의 준말도 된다. 기독교인들은 ‘개독’이나 개독교’ 혹은 ‘먹사(목사)’라는 표현에 분노하지 말고 그들이 말하는 내용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그는 “불교나 천주교, 혹은 다른 종교에 대한 안티 세력은 별로 없다” 면서 대부분의 안티 종교인들이 개신교 타도를 목표로 할 정도로 개신교에 대한 반감이 크다고 전했다.

발제자들은 개신교 위기 극복을 위한 우선적 과제로 배타성의 극복, 타종교와의 대화를 먼저 꼽았다. 김 교수는 “개신교가 한국 전통문화ㆍ종교와 대화 협력, 상호 배움의 길을 열어 가야 한다”면서 “종교간 대화와 협력은 희망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인 의무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류 전 교목실장도 “타 종교인의 인격과 신앙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면서 “목사도 생계를 위해 다른 직업을 갖고, 교회도 세무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교회가 세상과 거리를 두고, 교회와 세상 사이에 항상 긴장이 있게 해야 한다”면서 세속적인 성장주의로부터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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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아바로 2005.03.11 21:01
그리고 안건이 작년의 강의석군 사건...머 그래? 그런거야??  쉐이들아 개독사건은 연일 터져 ... 깝치고 자빠졋네.
아바로 2005.03.11 21:00
그리고 발안이 작년의 강의석군 사건...머 그래? 그런거야??  쉐이들아 개독사건은 연일 터져 ... 깝치고 자빠졋네.
아바로 2005.03.11 20:59
글 대충 봣는데..사진 보니까 딱 어떤 꼬라진지 알긋네...ㅡㅡ:
메탈 2005.03.04 11:59
이런말, 이런모임..무지 많아요..
일회성 이벤트죠. 즉 제스츄어에 지나지 않는다는거죠.
신도 이탈방지를 위한 행사 -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닙니다.
광신도즐 2005.03.03 21:28
어차피 대형교회 먹사들은 씨알도 안 먹히죠. 아무리 자기정화하자고 일부 목사들이 하면 뭐합니까??  개신교의 특징상 교회가 다르면 아예 영향을 미치는 게 힘든데...
그리고 어차피 망해야 할 종교면 그 본연의 모습인 학살, 강간, 방화, 기물파손 등을 제대로 저지르는 모습을 어서 확실히 보여서 사회가 그들의 실체를 깨달아 박멸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음 취지는 좋지만 과연 잘될지 의문스럽습니다.-_-;
ledcox 2005.03.03 19:57
개인적으로 이런 기사와 글 안 좋아합니다...개독교 얼른 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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