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가 온 것은 아들과 아비가 다투게 하려는 것이니..."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내가 온 것은 아들과 아비가 다투게 하려는 것이니..."

뭐야1 0 2,145 2005.02.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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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여대생 신도 가출, 부친 1인시위
종교 생활 막자 거칠게 항의…19일부터 연락 두절 상태

 

문규옥 chch0422@newsnjoy.co.kr [조회수 : 3305]

 

"신천지 시온교회 다니는 내 딸이 가출했다. 신천지 시온교회 이만희 교주는 내 딸을 돌려 달라. 신천지 시온교회 시온 기독교신학원에 다니는 내 딸이 가출했다."

대한예수교 시온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소위 신천지라는 종교단체에 다니던 딸이 가출해 현재 행방불명 상태라고 주장하는 서준석(50) 씨가 신천지 측을 대상으로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서 씨는 지난 2월 19일부터 전주 경기전 뒤편에  위치한 신천지 기독교 신학원(전주시 경원동 2가 43-3)을 시작으로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 신천지 시온교회 등을 찾아다니며 생업을 포기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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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 첫날 서 씨는 신천지 기독교신학원 맞은편에서 오후 10시까지 시위를 벌였다. ⓒ뉴스앤조이 문규옥

서 씨에 의하면 딸 서 00양(전주대 법정학부 1학년·19)은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 경 전주의 개척교회 부흥회에 참석 후 신천지 신도 3명과 함께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 서 양은 집을 나간 뒤 19일 하루동안 전남·경기도·서울 등지로 옮겨다니며 전화로 연락을 해오다 그날 이후 소식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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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서준석(50)씨. ⓒ뉴스앤조이 문규옥

서 씨는 딸이 전화로  "왜 내 앞길을 막느냐, 왜 내가 이렇게 끌려 다니며 길거리에서 잠도 못 자고 고생해야 하느냐", "나를 구하려거든 내 앞길을 막지 말고 엄마 아빠가 먼저 신천지에 들어와 교육을 받아 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서 씨는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경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느냐, 너무나 답답하고 힘들다"며 "쓰러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딸을 돌려줄 때까지 시위하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 씨에 의하면 다른 신천지 신도들의 접근 방법과 똑같이 서 양도 고교 졸업 뒤 진학을 앞두고 선배 하나가 친자매 이상으로 잘해 줬으며, 그 뒤 캠퍼스 내 EBS 영어 동아리에서 매일 밤늦도록 공부하고 왔다. 하지만 최근 학교 측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그런 동아리는 없었으며 영어 공부를 핑계로 신천지 기독교 신학원을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 양에게 신천지에 다니지 말 것을 권면했으나 오히려 막말을 일삼고 흙탕물을 온몸에 끼얹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더니 지난 12월 29일에도 가출, 나흘만에 집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서 씨는 "평소 워낙 착하고 신앙심이 두터웠던 터라 이렇게 무서운 곳에 빠졌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당연히 우리 딸도 돌아와야 하지만 이같은 피해자가 더는 생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힘들지만 끝까지 시위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딸아이가 난소에 물혹이 있는 데다가 최근 엉덩이뼈에 금이 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이라 걱정"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시온 기독교신학원 관계자 측은 "서 양의 행방은 전혀 모른다. 이곳에서 공부한 건 사실이지만 가출과는 전혀 무관하다. 왜 이렇게 하느냐, 차라리 부모가 먼저 교육을 받아보라 "며 가출 관련 여부에 대해 부인했다.

서 씨 출석교회 최동수 목사(전주 Y교회·61)는 "신천지의 실체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피해가 큰 줄은 몰랐다"며 "너무나 무관심했다. 오히려 이 기회를 통해 교계가 각성하며 신천지에 대해 교인들이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노회 등에도 건의해 좀더 치밀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주시 기독교연합회는 광주 기독교교단협의회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에서 발간한 '신천지교회의 실체'라는 소책자를 지난 해 4월 6일 부활절연합예배 때 배포한 바 있다. 

 

2005년 02월 24일 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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