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신입생 안뽑고 교사 절반 자르는 기독교학교"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메인] "신입생 안뽑고 교사 절반 자르는 기독교학교"

뭐야1 0 2,318 2005.02.15 20:07
 

신입생 안뽑고 교사 절반 자르는 학교
서울 '이광자동차고' 파행운영... 해직교사들 운동장서 천막시위
 장윤선(sunnijang)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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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는 15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이광자동차고등학교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2005 오마이뉴스 장윤선

한 고등학교가 경영상의 이유로 교사 절반 이상을 해고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또 신입생 모집도 중단키로 했다. 이에 교사들은 학교운동장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신입생 모집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현재 파행적인 학교운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곳은 기독교계열 그리스도교회 복음유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이광자동차고등학교(이하 이광자동차고). 이 학교는 "학교 시설인가 변경 등 학교운영상의 어려움으로 교사들의 인건비를 충당할 만큼 재정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전체 17명의 교사 중 10명에 대해 오는 2월28일자로 해고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전교조 사립위원회(위원장 정응식)는 15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광자동차고 재단은 교권을 무시하는 일방적 학교운영을 중단하라"며 "재단은 신입생 모집을 재개하고 교사들에 대한 부당 징계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일방적인 정규직 교사의 비정규직화..."용인 안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영식 이광자동차고 생활지도부장(교사)은 "경영상의 이유로 교사들을 해고하고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학교측이 경영상 부족하다고 밝힌 2억원의 예산을 학부모들이 모금활동으로 보태겠다고 나섰는데도 학교측은 이를 거부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신영식 교사는 "이광자동차고가 교사들을 해고하고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 진짜 이유는 재단 측이 제안한 '정규직 교사들의 비정규직화' 방안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광자동차고 교사들에 대한 비정규직화는 지난해 3월 부임한 신아무개 신임 이사장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직교사들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부임 초기에 정규직 교사 전원에게 1년 계약직 전환을 요구했고, 이에 교사들이 반대하자 '학교운영규칙'을 만들어 1년 계약제 전환을 공포했다.

신분상의 불이익을 우려한 교사들이 전교조에 가입하자, 재단 측은 4명의 교사에게는 ▲급식비 횡령 ▲명령 불복종 ▲무단 기말고사 시행 ▲무단 CA(학내 취미활동) 중단을 이유로, 6명의 교사에게는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한 구조조정'을 이유로 10명을 해고했다. 학교가 정상화 될 때까지 학생모집을 중단한다는 입장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린 이광자동차고 교무주임(교사)은 "수업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전일제 수업을 실시하고 기말고사를 교사들의 돈으로 인쇄해 치렀다는 게 해고사유"라며 "이게 명령 불복종 사유가 되느냐"고 울먹였다.

신영식 생활지도부장도 "우리 반 통장에 급식비 외에 2만원의 잡비를 더 입금한 것과 미리 급식비를 내 돈으로 지불하고 나중에 통장에서 돈을 찾아갔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며 "내가 급식비를 횡령했다면 검찰에 고발하고 법원에서 정식 재판을 받은 다음에 징계하면 될 게 아니냐고 말해도 재단 측은 묵묵부답"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성명 "이광자동차고 사태는 학교역사상 전대미문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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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자동차고 학생들의 낙서.
ⓒ2005 이광고 해직교사
박정훈 전교조 서울지부 사무처장은 "학교 행정실장이 교장 직무대행을 하고, 터무니없는 이유로 교사들을 해고하는 일은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이광자동차고 사태는 학교역사상 전대미문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15일 성명을 발표해 "이광자동차고 재단은 지금까지 학교발전에 단돈 10원도 기여하지 않았다"며 "재단은 오로지 등록금과 기부금, 서울교육청의 지원금만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사학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전교조는 "이광자동차고에서는 행정실장이 교장직무를 대행하고 행정실이 교실을 감시감독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무런 교육경험 없이 학교부임 6개월도 안 된 행정실장이 교장직무를 대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전교조는 "이광자동차고는 친인척들이 학교를 장악하고 있다"며 "재단 이사장의 동생, 재단이사들의 조카, 아들 등이 학내에 포진돼 있다"고 고발했다.

이뿐 아니라 전교조는 "이광자동차고의 파행과 관련 그리스도의 교회 복음유지재단은 각성하고 당장 신입생 모집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 측 "천막시위는 이사회 결정에 따라 처분할 것"

그러나 이광자동차고 측은 교사와 전교조의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홍치현 이광자동차고 행정실장은 "학교 시설인가 변경 등 학교운영상의 어려움으로 교사들의 인건비를 충당할 만큼 재정이 충분하지 않다"며 "교사들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홍치현 행정실장은 "교장 이하 교사들까지 학교운영방침에 따르지 않는 등 임의활동이 많다"며 "학교체제를 따르지 않는 교사들이 있는 상태에서는 학교의 정상운영이 힘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특히 홍 실장은 해직교사들의 농성과 관련 "학교운동장에서 천막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곧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라며 "신입생은 올해만 뽑지 않을 뿐 내년부터는 모집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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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자동차고에서 해고된 교사들이 학교 운동장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05 이광고 해직교사
2005/02/15 오후 5:26
ⓒ 2005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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