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김한수 기자]

정부가 개신교 단체의 독도 행사에 취재진의 참석을 불허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한부위·대회장 윤석전 연세중앙교회 목사)는 11일 “부활절(3월 27일)을 앞두고 17일 독도해상에서 ‘평화통일과 국민화합을 위한 평화대행진’ 출정식을 갖고 개신교 관계자 등 70명이 독도에 내려 경비대원들을 위로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취재진 15명에 대해 문화재청이 최근 독도 입도(入島)를 불허했다”고 밝혔다. 한부위 사무국장 서운담 목사는 “문화재청이 지난 4일 취재진을 방문자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고 전화통보했다”며 “문화재청은 불허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외교통상부와의 협의를 거쳐 취재진 방문 불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수기자 [ han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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