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 기사) 마이클 무어 "부시 찍은 사람은 머저리야"

(굿데이 기사) 마이클 무어 "부시 찍은 사람은 머저리야"

대구안티전사 1 2,208 2004.11.08 10:15
마이클 무어 "부시 찍은 사람은 머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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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마이클 무어 감독이 지난 2일 재선에 성공한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영화 <화씨 9/11>로 부시 대통령을 극렬하게 비난했던 무어 감독이 5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자살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부시의 재선이 확정된 지 이틀 만에 '선거 후 내게 떠오른 첫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이라크 전쟁에서 숨진 미군 1,100명의 명단을 공개한 무어 감독은 다음날 선거 결과에 대해 "에잇, 꽝이다. 정말 꽝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그래도 손목을 그어서는 안되는 17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부시가 3선 금지법에 따라 다음 선거에 나오지 못한다는 것을 큰 위안으로 여기라"며 부시가 1916년 우드로 윌슨 이래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작은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음을 지적했다. 또 비록 부시가 선거에서는 이겼지만 "미국인의 56%는 이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51%가 전쟁을 할 명분이 없다고 생각하고, 52%는 부시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쓰고 있다.
 
무어 감독은 미시간주를 비롯해 5대호 주변 6개 주와 서부해안주 전부, 그리고 하와이가 케리를 택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미국 내 저수지 시설과 브로드웨이, 그리고 세인트 헬렌스 화산을 갖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탈수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 그들을 용암 속에 파묻을 수도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런가 하면 부시의 손을 들어 선거 방향을 가른 오하이오주 주민들을 '머저리'라고 부르면서 "오하이오는 6일 미시간주와의 풋볼 경기에서 호된 맛을 볼 것"이라고 악담했다.
 
이어 그는 "부시의 쌍둥이 딸은 마음에 드는데 그들을 못 보게 되면 섭섭하다" "동성결혼 금지법을 통과시킨 11개 주 덕분에 당장은 결혼선물 살 돈이 굳었다"는 약간 색다른 이유를 들며 선거 결과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자고 말했다.
 
무어 감독은 부시 대통령은 이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처럼 "할 일 다했다"며 노는 일만 생각하는 레임덕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미국)〓연합]

기사작성 2004.11.07. 21: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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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은초롱 2004.11.08 18:54
머저리라..맞는 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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