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보수단체 “최악위기 책임져라”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종교·보수단체 “최악위기 책임져라”

꽹과리 3 2,409 2004.10.13 22:04
종교·보수단체 “최악위기 책임져라”

한기총 신도 등 2시부터 운집…조갑제씨도 집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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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국기도회에 모인 사람들을 시청 옥상에서 찍은 모습. ⓒ 오세준 기자 

보수 기독교계와 보수단체들이 주동이 된 집회가 4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서울광장에서 시작됐다. 3시 현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 반정부 단체들과 소속 회원들이 서울광장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또한 경찰들도 대규모 집회와 시위에 대비해 광화문부터 시청앞까지 양방향으로 배치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국보법 수호 국민 결의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정치안정 경제회생 국민화합 이룩 △수도이전 반대 등을 구호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일부회원은 시청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각 주요 현안별로 서명운동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양대 주최측인 한기총과 반핵반김국민협의회는 시청 광장 앞에 메인 무대를 설치했으며 각종 행진가 등을 틀어 분위기를 돋우고 이다.



제일 먼저 가장 큰 목소리로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를 외치고 있는 단체는 자유시민연대 자유사랑청년엽합. 이들은 1000만 서명운동을 벌여 정부의 잘못된 국정 운영을 바로 잡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청 정문 바로 앞에서는 서울시의회의 의원단과 봉사단이 '수도이전반대'에 대한 서명운동을 촉구하고 있다.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의 생존권 문제와 2000년 역사를 가진 수도를 사수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임 의장은 "10월 28일부터 수도이전 범시민 궐기대회와 함께 금요일마다 주기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국 곳곳에서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복 차림의 베트남, 6.25 등 전쟁 유공자 단체 회원들도 집회에 참여했다. 택시 운전을 하고 있다는 한 국가 유공자는 "몇 개월 사이에 국정이 너무나 혼란에 불구하고 아내와 생계를 내 팽개치고 나왔다"며 "이번 정치 경제 혼란은 386정치권 세대의 책임이 크다며 즉시 정신차리고 국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운영위원회 의원은 "국보법 사수 국민대회를 위해 준비돼 이번 대규모 집회는 9월 중순부터 전국 각지의 여러단체 모임들과 준비해 왔다"며 "청와대까지는 아닐지라도 광화문까지 힘찬 함성을 외치며 밀고 나갈 예정"이라면서 미리 이점을 경찰에게 알렸고, 상황에 따라 몸싸움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민국을 위한 비상 구국기도회를 위해 나온 한기총의 한 관계자도 "지금은 안보와 교육 경제 민생문제가 시급한 국가 위기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라며 "특히 국가보안법 폐지, 사립학교법 개정, 행정수도 이전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기도회와 정치 안정, 경제 회생 등을 통한 국민화홥, 자유 민주주의와 신앙 자유 수호를 위해 기도 집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 집회 현장을 시청 정문 계단에서 지켜보고 있던 한 독일인은 "한국의 미래를 염려해 참여했지만 마치 과거 독일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한국 정부가 평화나 각종 정치 사안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강대국의 뜻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고 민족사의 패배자로 남는 것"이라고 엉뚱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월간조선 조갑제 사장 등 전직원들이 ‘우리도 무기를 만들어야합니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 홍보물에는 “우리들의 무기는 진실이며 진실이 대한민국을 자유케할 것”이라며 “오늘날 한국의 대결 상황은 대한민국편인가 김정일편인가의 싸움이다. 대한민국편은 진실이고 김정일편은 거짓”으로 편가름하면서 “월간조선은 대한민국과 진실의 편’이라고 적혀있다. 이들은 이 홍보물을 나눠주며 월간조선과 단행본을 판매하면서 정기구독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편, 경찰측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약 10여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주최측은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시 이후에는 50만명 이상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 시청 잔디 광장에는 국보법 폐지 반대, 수도이전 반대,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등의 피켓 시위와 플래카드들이 곳곳에 흔들거리고 있다. 이외에도 노인, 학생, 주부들이 중심이된 서명운동, 반대 모금 운동, 배지 판매등이 이뤄지고 있다.



‘한기총의 3대 삽질’…인터넷서도 갑론을박


“종교개혁 필요” 보수진영도 진보가 접수…판정승


서울시청 앞에서 열릴 기독교단체와 우익단체의 집회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입장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개혁적 성향의 네티즌들은 KBS1TV의 ‘한국사회를 말한다’가 방영한 ‘선교 120주년, 한국기독교는 위기인가’의 공정성을 인정하고 일부 보수기독교계는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보수성향의 네티즌은 노무현정권타도까지 거론하며 결사항쟁을 다짐하고 있다.

개혁진영, “심층보도 오히려 아쉽다”

개혁세력을 대표하는 정치웹진 서프라이즈와 한겨레 토론마당(약칭 한토마)에서는 보수 기독교단과 목회자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강도높은 표현도 있었지만 대개 차분한 지적이 많았다.

서프라이즈에 글을 올린 필명 ‘심한해’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한국교단에 마르틴 루터같은 사람이 나와서 종교개혁을 해야한다”며 “노통이 아무리 개혁전도사라도 엄연히 정교분리원칙이 있는데 종교까지 건들기는 좀 어려울 것”이라는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뚤흙행자’라는 네티즌은 더 나아가 한기총을 '한국기생충총연합회'의 약칭이라고 맹비난한 뒤 그들의 '3대 삽질'을 소개한다며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16강은 고사하고 전패할 것”이라며 기도했지만 붉은악마의 응원으로 4강 신화를 달성한 점 △2002년 대선 때, 불신자(不信者)인 노무현 후보에 대해 반대하며 기도했지만 이 불신자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 △2004년 탄핵과 총선 시국에서 빨갱이·불신자인 노 대통령을 드디어 치신다며 탄핵과 한나라 총선 승리를 기도했지만 탄핵은 실패하고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패배했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아마 이번 가을, 소위 기독교탄압에 맞선 그들의 총궐기는 그들이 딛고선 위치마저 날려먹을 4번째 삽질이 될 듯하다”고 직격탄을 날려 네티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외에도 “솔직히 더 심층적인 보도가 아쉬운 방송(술빛잔향)” “그동안 기득권을 누려온 대형교회에 변혁과 시대에 맞게 세금을 징수할 때(사마귀)” “이제 나는 주님만을 의지합니다. 시청 앞 그들에게 철퇴를 내리소서(오! 주여)” “일부 한기총 목사들이 목사면 파리도 새다(파라독스)” “예수님이 저 한줌도 안 되는 거짓 목회자(한기총)에게 능욕당할 위기(눈물흘리는예수)” 등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한토마에서도 “한기총은 80년대 구국기도회 등을 하며 고위 권력자로부터 대접받고 함께 어깨를 같이 하던 시절이 애타도록 그리운 것(도롱뇽)” “한국교인들 불신자 반만큼이나 해라(해충제)” “성경의 10분의 1이라도 제대로 해석한다면 지금과 같은 문제투성이의 가짜 교회와 교리는 횡행하지 않을 것(한결)” 등의 반응이 관심을 모았다.

보수진영도 진보진영이 ‘접수’

보수진영은 진보진영에 비해 활동도 미미했고 오히려 ‘참다못한’ 개혁성향의 네티즌들에 의해 점령되는 ‘불상사’를 빚기도 했다.

보수진영의 메카 조선닷컴에서 ‘배준형’이라는 독자는 “지방에 있거나 부득이한 이유로 ‘애국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애국의 함성을 전달하는 의미로 오후 4시를 기해 자동차 경적을 울려달라”고 호소했고, ‘최활식’이라는 네티즌도 “10월 4일은 시민항쟁의 날”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지금 시청 앞은 인산인해, 자유대한민국 만세(허용)” “오늘은 노무현과 열우를 변방으로 축출하는 날(박웅배)” “경찰은 10.4 애국행렬에 동참하라(공영길)” “정부가 법률을 무시하면 국민이 일어난다(한두홍)” 등의 지지 의견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

하지만 집회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오늘 데모하는 X들은 국보법으로 처단해야 한다(허석천)” “수구꼴통을 전멸시킬 절호의 찬스(조정필)” “오늘은 수구꼴통들 야유회하는 날(채홍기)” “한심한 백성들(이대희)” “벌써 이인제를 잊었는가(김영환)” “박근혜의 차떼기당, 도둑놈이 제 발 저린 격(윤승훈)” 등 반대파들의 목소리가 보수네티즌들을 압도하는 ‘의외’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보수 집회’ 각 당 반응도 색깔대로

우리 “선동”-한나라 “이해”-민노 “착오”

보수기독교단체의 구국기도회와 우익단체의 국가보안법 수호대회와 관련해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그리고 한나라당의 입장이 각기 이해관계에 따라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은 이들의 집회를 "바람직하지 않다" "시대착오적 행태"라고 비만한 반면 한나라당은 KBS보도가 원인제공을 했다고 옹호하고 나섰다.

우리당, “근거 없는 선동 자제해야”

열린우리당은 이번 시위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부영 의장은 4일 오전 국회 당의장실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에서 “어제 개신교 보수교단에 속한 대형교회들에서 반미친북좌파정권을 응징하기 위해 시청광장으로 모이라는 설교들이 있었다”고 밝히고, “물론 종교의 자유는 있지만 테러비상경계령이 내려져 있고, 경제통상정상회담을 위해서 대통령이 청와대를 비운 가운데 청와대로 행진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의장은 “어떤 일반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며 “정말 어려운 경제사정을 걱정하는 지도자들이라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런 근거 없는 선동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나라, “KBS가 원인제공”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KBS1TV의 ‘한국사회를 말한다’라는 프로그램이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형오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KBS가 교회를 대상으로 정권의 논리에 편향됐다는 의심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보도하는 것은 순수하지 못하다”며 “정권의 논리 쪽 입장에 선다면 공영방송의 의미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는 4일 시청광장에서 대한민국을 위한 특별구국기도회를 개최하는 한기총에 대한 찬물 끼얹기 성격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든다”며 “정치성을 내재한 의도된 교회에 대한 비방적인 시각을 반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면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노, “일부 극우·기득권의 시대착오”

그간 국보법 폐지, 친일진상규명법과 관련해 가장 진보적인 행보를 보였던 민주노동당은 보수·우익단체의 이번 시위에 대해 시대착오적 행태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수석부대표 4일 오전 국회본청 122호실에서 열린 의원대표단회의에서 “국보법사수, 사립학교법개정반대 등을 내건 일부 종교·보수단체의 대규모집회는 과거회귀와 기득권수호를 위한 일부 극우집단과 기득권세력의 시대착오적인 행태”라며 “말로는 자유·민주를 외치면서 사립학교법개정, 국보법폐지 등 우리사회가 온전한 민주사회로 가기 위한 핵심개혁과제를 막겠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심 의원은 “민주노동당은 일부 극우·기득권세력의 시대착오적인 선동이 우리사회의 진보적 발전을 해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개혁과제를 추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며 개혁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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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삽질 하나만 따지면 기네스북감이구먼...
무소유 2004.10.13 23:33
우째 개독들은 위에서 아래로 잘하는게 하나도 없구만.. 맨날 성직자란놈들이 시위나 하고..
도로시 2004.10.13 22:17
emoticon_016emoticon_016미쳐도 제대로 미쳐가는 군 ㅜ.ㅜ;
 
뚤흙행자’라는 네티즌은 더 나아가 한기총을 '한국기생충총연합회'의 약칭이라고 맹비난한 뒤 그들의 '3대 삽질'을 소개한다며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16강은 고사하고 전패할 것”이라며 기도했지만 붉은악마의 응원으로 4강 신화를 달성한 점 △2002년 대선 때, 불신자(不信者)인 노무현 후보에 대해 반대하며 기도했지만 이 불신자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 △2004년 탄핵과 총선 시국에서 빨갱이·불신자인 노 대통령을 드디어 치신다며 탄핵과 한나라 총선 승리를 기도했지만 탄핵은 실패하고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패배했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아마 이번 가을, 소위 기독교탄압에 맞선 그들의 총궐기는 그들이 딛고선 위치마저 날려먹을 4번째 삽질이 될 듯하다”고 직격탄을 날려 네티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위에 글 압권 emoticon_038emoticon_038emoticon_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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