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데일리 텔레그라프가 1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화요일 오후 3시경. 한 청년이 멜버른 동물원의 사자 우리로 들어간 것이다. 그가 6미터 철조망을 넘어 당도한 곳에는 성장한 사자 4마리가 있었다.
남자는 사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이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기겁한 상태. 그런데 사자 우리 속에 들어간 이 남자의 태도가 조금 이상했다. 노란 가방에서 성경을 하나 꺼내서 머리 위에 올린 다음, 겁에 질린 관람객들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는 것.
"제가 저 사자들에게 다가가서 만져 볼까요?"
청년은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고 구출되었다. 동물원 관계자들이 급히 달려와 사자를 한 구석으로 몰았던 덕분이다.
경찰은 큰 소동을 일으킨 청년을 체포해 로얄 멜버른 병원으로 보냈다. 21세의 청년은 정신 감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사진 설명 : 한 관람객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팝뉴스 이정화 기자
자기동물원에서 사자에 물려죽으면(아니 뒈지면) 동물원 운영에 지장이 생긴다는걸
악용한 개독들의 교활함에 치가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