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채플 거부하면 제적(?)...합의점 못찾는 토론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채플 거부하면 제적(?)...합의점 못찾는 토론

(ㅡ.ㅡ) 1 5,329 2004.08.02 13:56
2004.8.2 (월) 11:45   itm02_1.gif 민중의소리  
채플 거부하면 제적(?)...합의점 못찾는 토론
video1.gif 난장40회 - 미션스쿨 내 종교의 자유 (PD 이정미 / 작가 이강현)




황상익의쟁점토론난장 40회에서는 미션스쿨 내 ‘종교의 자유’라는 해묵은 논란을 다뤄, 현재 종교수업 혹은 예배거부 학생들에 대한 궁극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그러나 기독교학교 측 출연자는 학교 설립목적이 선교이고, 그에 따른 교육의 핵심인 ‘예배’ 문제는 결코 유연성을 가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접점을 찾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었다. 아울러 최근 미션스쿨에서 한 학생이(강의석 군, 대광고 3학년) 종교의 자유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제적을 당한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도 같은 맥락에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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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정병오, 최규명, 양정지건, 김종희 ⓒ민중의소리
기독교계 내에서 뽑아내는 해법에 초점을 맞춘 이날 토론회에는 김종희 경신고 교목실장, 정병오 좋은교사운동(기독교 교사모임) 상임총무, 양정지건 뉴스앤조이(기독교 인터넷 신문) 기자, 최규명 교목전국연합회 총무가 참석했다.

문제의 강의석 학생과는 토론도중 전화연결이 이뤄졌다.

평준화가 원죄 vs
기독교 학교 배타성, 개혁돼야


김종희 최규명 목사는 최근 폭발한, 그리고 오랫동안 곪아왔던 일련의 사태의 원죄는 바로 “고교평준화의 무차별한 도입”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정지건 기자와 정병오 상임총무는 “일부 공감”했고, “평준화의 보완 또는 종교학교에 대한 특정 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기독교 학교가 가지고 있는 배타성이 개혁되지 않고서는 어떤 제도도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의 공감에도 불구하고 평준화는 이미 정착돼 가고 있다. 현재는 강군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재발방지책과 그런 학생들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 따라서 이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졌는데.

최규명 총무는 재직 중인 정신여고의 예를 들었다. “1학년들을 상대로, 그리고 부모님 동반을 전제로 밀알수련을 실시한다”며, “그 행사를 하고 나면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더라”면서, “밀알수련”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행사 자체가 축복과 믿음, 사랑이라는 기독교 이념과 정신에 의해 아름답게 진행되다 보니 종교에 대한 거부감이 있던 학생이나 부모님들조차도 감동을 하게 되면서, 종교를 떠나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느끼는 것을 봐 왔다”는 것.

반면, 양정지건 기자는 “그렇게 믿음이 생길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부감을 느끼는 학생들은 어떻게 하느냐”며, 현실적인 대안은 “예배의식을 강요해선 안 되며, 자율권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군과 같은 사태가 기독교계가 아닌 불교 등 타 종교에서 발생했다면 기독교계에서도 강군의 신념을 높이 샀을 것 아니냐”면서 반문. 그런 차원에서 “종교의 자유에 대한 신념은 무엇보다 존중돼야 하며, 어떤 제도 안에서도 자율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종희 목사는 “학교에서의 예배는 신념에 대한 강요나 강제가 아니라 만남의 기회를 주는 것이고 선교와 구원을 하는 것”이라며, “우선은 그런 차원에서 예배에 대한 열린 마음이 전제되야 한다”며 “자율권은 무리”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궁극적인 원인은 평준화에 있기 때문에 일부 학교에 실시하고 있는 선지원 후추첨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핵심”이고,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선생님)들로 인한 원인도 크다”며, “보다 섬세하게 학생들을 대하는 자세”를 주문했다.

한편, 정병오 총무는“학교의 학생 선발권과 학생의 학교 선택권, 평준화, 종교의 자유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문제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교육부와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포함된 위원회를 구성해서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과정에서 무엇보다 간과해선 안 될 부분은 “종교의 자유에 대한 신념은 기본권으로 존중돼야 하고, 또 사람의 신념은 언제고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제도가 보완되더라도 예배의식에 대한 자율권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의석 군, "논의의 장 마련하고 침묵의 자유만이라도 허용해 달라"

지난 8일 있었던 대광고 사태에 대해 최규명 김종희 목사는 “처음 의도와는 달리 제적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학교측과 강의석 군 모두 불가피한 상황에 부딪혔던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강군의 요구과정은 잘못됐고 과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병오 상임총무와 양정지건 기자는 “애초에 제적을 생각진 않았겠지만 이번 사태를 조용히 전학방침으로 봉합하려 하다 제적까지 몰린 학교측의 의도가 보인다”며, “학교로써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곤 보지 못하겠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학칙을 위반했지만 학생신분으로선 정당한 행동으로 볼 수 있다”며 강군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런 가운데 사태의 중심에 있는 대광고와 강의석군의 입장은 상당부분 배치되는 측면이 있었다.

우선 생방송 전날 제작진과 통화한 대광고 이광우 생활지도부장에 따르면, “어쩔수 없는 제적 결정”이었고, “강의석 군이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 방안으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공개 사과(언론)와 서약을 한다면 복귀를 허용”하겠고, 그러나 “종교수업이나 예배문제에 대한 ‘전면자율화는 무리’이고, ‘강 군이 정말 안 되겠다면 강 군에 한해서’만 예외로 둘 수는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생방송 중 전화연결 된 강의석 군은 “당장 전면자율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논의의 장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고, “당장은 침묵의 자유만이라도 허용해 달라”고 했다. 이어 강군은 “저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저처럼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학생들을 위해 시작한 것인 만큼 저에게만 한한 적용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으며, “모든 학생들이 당연한 권리를 보장 받는 환경이 되는 날이 오도록 현재 함께 하는 분들과 계속적으로 활동을 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약을 하자면, 강군은 “본인 한사람만을 위한 자율권은 의미 없다”고 하고, 학교측도 “그 이상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토론에서나, 학교측과 강군의 입장을 볼 때 ‘종교의 자유라는 신념에 대한 존중 범위’가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문제의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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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머야.. 2004.08.02 14:06
김종희 경신고 교목실장, 정병오 좋은교사운동(기독교 교사모임) 상임총무, 양정지건 뉴스앤조이(기독교 인터넷 신문) 기자, 최규명 교목전국연합회 총무..?? 참석자가 왜 이래..
웃기는 토론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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