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연 “한기총 ‘정통과 이단 종합연구서’ 폄훼 구체적 오류 제시해야”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예장연)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공동으로 ‘정통과 이단 종합연구서’에 대한 공청회를 갖거나 검증하자고 공개 요청했다.

예장연은 9일 긴급 임원회를 열어 최근 발간한 ‘정통과 이단 종합연구서’에 대한 한기총의 발표 내용(본보 7월12일자 30면 보도)을 검토하고 ‘정통과 이단 종합보고서를 폄훼하는 한기총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했다. 또 19일 이 책자와 관련한 총회장 초청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예장연은 ‘우리의 입장’에서 최근 발행한 ‘정통과 이단 종합연구서’는 25명의 연구위원과 7인의 집필위원들이 1년 동안 자료수집과 면접 조사를 통해 내놓은 결과라고 밝혔다. 또 장로회의 잣대가 아닌 모든 교파가 공용할 수 있는 잣대를 만들고 이단 시비 대상자에 적용,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기총은 이 책자를 제대로 검토도 하지 않은 채 ‘심각한 오류’라고 폄훼하고 대책전권위원회를 구성,내용을 검토 처리하라는 모순을 범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예장연과 유사한 교단협의체인 한기총의 월권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는 별도로 그동안 교계에서 이단 사이비를 연구하는 목사들을 이단으로 판정한 것이 아니라 소속 교파의 판정을 인용해 이단성이 있다는 지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장연은 한기총에 이 책자의 심각한 오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전재우기자 jwjeon@kmib.co.kr
ⓒ[개소리의 선두! 국민일보 07/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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