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단체와 기독교단체들이 연합해 '한·미 동맹강화와 경제 살리기를 위한 6·25 비상구국기도회(이하 비상구국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미군철수반대 1천만 서명운동을 벌여 부시 미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5일 오후 6시 1500여명의 기독교인과 극우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 잔디밭에서 열린 기도회는 종교집회라기보다는 정치집회에 가까웠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반공궐기대회를 연상케 하는 목사들의 설교에 열광하며 한·미 양국기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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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우 목사(기독교성결교증경총회장)는 개회사에서 "북한이 도발한 것은 미군이 철수하고 소수 고문단만 남았기 때문이며 파죽지세로 내려온 적군을 저지할 수 없었다"며 "낙동강까지 밀려났지만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간구했기 때문에 유엔군 파병이 결정됐고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김동권 목사(예장합동증경총회장)는 개회기도에서 "친북과 반미운동으로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나라 사랑과 민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비상구국기도회를 열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며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고 불의를 저지르는 북의 무리를 물리쳐주실 줄 믿는다"고 기도했다.
김한식 목사(안보와 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장)는 설교에서 "하나님이 미군을 통해 우리를 도와주었는데 미군을 배척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것"이라며 "미군이 후세인 독재정권에 시달리는 이라크를 자유케 하기 위해 갔으며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 먼저 파병해야 한다"고 이라크 파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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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또한 "미국의 양심을 움직여 미군철수를 막아야 한다"며 "주한미군철수와 한미동맹 강화, 북핵개발 저지와 보안법철폐 반대 1천만 서명운동을 벌여 부시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서명운동에 앞장서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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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쳐도 한참 미친 시장.
미국가서 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