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피랍설, 한 교회는 이미 알았나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5월말 피랍설, 한 교회는 이미 알았나

- ⓒ 2004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라고 쓰여있어 전문전체의 확인을 위해 관련링크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오마이뉴스 2004-06-29 01:09]



고 김선일씨가 지난 6월초 피랍됐다는 사실이 지난 21일 게시판에 처음 알려진 곳은 경기도 성남시의 S교회였다.


이 교회의 이 아무개 권사가 김씨의 피랍 사실이 보도됐던 21일 김씨가 약 2주 전 납치됐고 그간 구출 협상을 벌여왔다는 내용의 글을 S교회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후 이 교회 신도 김 아무개씨가 서울의 A교회, B교회 등에 도움을 요청한다며 이씨의 글을 퍼 날랐다.


S 교회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이씨는 "그 회사(가나무역)의 경영자인 장로(김천호 사장의 형으로 추정)는 제 믿음의 후배"라고 소개하며 "김선일씨는 선교의 사명을 받고 이라크로 나갔다"고 밝혔다.


이씨는 "사실은 약 2주 전에 납치돼 나름대로 구출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가 파병 결정을 내리자 테러단에서 홍보효과를 노리려고 처형하겠다고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씨는 28일 밤 10시30분께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는 "아는 사람을 통해 3주전에 납치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러나 설마 3주나 됐을까 싶어 글을 올릴 때 2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씨와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가 끝난 11시 이후 S교회 게시판에 있던 이씨의 글에 일부 수정이 가해졌다.


즉 ▲그 회사(가나무역)의 경영자인 장로(김천호 사장의 형으로 추정)는 제 믿음의 후배 ▲김선일씨는 선교의 사명을 받고 이라크로 나갔다 ▲약 2주 전에 납치돼 나름대로 구출운동을 하고 있었다는 부분이 지워졌다. 왜 게시판의 글에서 이 부분이 사라졌는지는 알 수 없다.


22일 오전 6시54분 A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장한 내용은 이씨가 S교회 게시판에 올린 글을 김 아무개씨가 퍼나른 것이다.


한편 A교회 이라크 선교팀 커뮤티에 양아무개씨가 지난 21일 아침 9시45분에 올린 글에서는 "알 카에다에 납치된 한국인이 가나무역 김선일 형제라는데 정말인가요?"라면서 "혹시 지난 며칠 행방이 불분명했던 일과 상관없이 다시 발생한 일인가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따라서 A교회 이라크 선교팀 내부에서 이미 김씨의 실종 사실이 알려졌던 것으로 보인다.


"원래 업체가 전면에 나서서 협상한다...

현지 대사관이 몰랐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이씨는 이날 밤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국내 언론들이 김씨가 5월31일 피랍됐다는 소식을 보도하기 전에 이 사실을 누구를 통해, 어떻게 알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씨는 "21일 새벽 교회를 가던 중 라디오 방송을 통해 김선일씨 피랍소식을 들었다"며 "이후 아는 사람을 통해 확인해보니 이미 3주전에 납치되었다는 말이 있더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전해준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이라크에 있었던 (내가) 아는 사람"이라며 "김선일씨가 다녔던 이라크 한인교회에 있었던 사람 중 아는 사람이 있어 그쪽을 통해 들었다"고만 답했다.


또한 이씨는 "김선일씨 피랍 소식을 현지 대사관이 알고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986년부터 90년까지 이라크에서 한인회장을 했다는 이씨는 "20여년간 중동을 왔다갔다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전에도 이번 사건과 같이 한인 업체 직원을 납치한 사건이 더러 일어 났지만 대부분 대사관이 아닌 업체에서 협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씨는 "이번 납치도 현지 공관(대사관)이 미리 알고 있었을 수도 있다"며 "전혀 몰랐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전했다.


 
 
▲ A교회 이라크 선교팀 커뮤니티에 지난 21일 오전 9시45분께 올라온 글. 
 
ⓒ .
 


다음은 이아무개 권사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김씨가 이미 3주 전에 피랍됐다는 소식은 어떻게 들은 건가? 현지에 전화를 한 건가?

"한국에서 들었다. 말씀 드릴 수는 없다."


- 한국에서 (그 소식을) 들었다는 건가?

"그렇다."


- 교회를 통해서 들었나?

"우리 교회(S 교회)는 중동 측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


- 그러면 다른 교회를 말하는 것인가.

"중동에 제가 연고가 많다고 했지 않나. 20년 동안 왔다 갔다 했다. 아는 사람 통해서 들었다."


- 그 분이 이라크에 계셨던 분인가?

"이라크에 있었던 사람 같다."


- 이라크에서 그 소식을 들은 건가?

"(그 사람도) 이라크에서 그 소식을 들었겠다."


- 그 소식을 전해준 사람이 누구인가.

"말했다시피 (중동 쪽에) 제가 관계하는 사람이 많다. 김선일씨가 속한 교회가, 그 사람도 교회를 다녔고 그 다음에 중동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꼭 직접적인 사람을 통하지 않고도 얘기를 듣는다."


- 이라크 한인교회를 말하는 건가?

"지금 다니는 사람은 모르고 거기 있던 사람들을 제가 아니까…"


- 그 사람 통해서 들은 건가?

"그렇다. 거기 있던 사람들 (통해서 들었다)."


(곧 이어)


"이렇게 생각하라. 이 문제의 초점은 사실은 미리 납치된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 21일 (국내) 보도 이전에 아는 사람들은 많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가나(무역) 쪽 사람도 있을 테고 교민 가운데도 있었을 테고…, 그 다음에 제 추측은 말씀 드렸듯이 전에 이라크 등에 있었던 경험에 비춰보면 납치 사건이 많이 있었다. 거기서는 그런 방식으로도 처리를 했었다. 공관(대사관)이 공식적으로 개입하지를 않고."


- 대사관 말인가?

"그렇다."


- 대사관이 개입을 하지 않고 업체가 주로 협상을 했다는 건가?

"그렇다."


- 이번에도 (대사관이) 이전에 해왔던 방식으로 묵인했을 가능성도 있나?

"알고 있었을 수도 있다. 전혀 몰랐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 이미 3주 전에 김씨가 피랍됐다는 소식을 전해준 사람이 누구인가.

"그건 얘기 못한다. 그 부분이 포인트인데 내가 어디서 들었다 하면 금방 추적이 된다. 상당히 미묘한 문제가 있다. 내가 나서면 다 알게될 것 같고… 나중엔 어차피 알게 될 것 같지만 제가 미리 나서는 건 좀 그렇다."


- 이라크 한인교회에 있었던 R 전도사에게 들었나?

"김 기자님 '망'에 지금 아무개 전도사 이런 얘기 다 나오는데, 그게 구체화 되질 않나? 나도 사실 더 말하기 곤란하다. 말 못하는 것을 용서해 달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 여기서 그만 말하겠다."


[1신 : 28일 밤 8시] 6월초 피랍설, 한 교회는 미리 알았나

 
지난 22일 밤 9시 한 방송사가 고 김선일씨의 '5월31일 납치설'을 보도하였는데 이보다 14시간이나 앞서 국내의 한 대형교회 게시판에 김씨의 6월초 피랍설과 이후 2주간에 걸친 김씨 구출 협상에 관한 내용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는 김씨가 지난 해 6월 이라크 입국 전까지 약 2년간 평신도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진 교회다. 따라서 최근 김씨가 이라크로 간 이유도 이 교회의 선교 목적의 하나였다는 언론보도와 전혀 무관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선일씨 6월초 납치설 1보는 한 교회 게시판?


김씨의 피랍 소식이 국내에 알려진 것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새벽 5시 알-자지라를 통해서였다. 21일 낮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씨는 지난 17일 피랍됐으며 이같은 사실을 4~5일 전 미군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도 김 사장의 진술을 근거로 김씨의 피랍시점은 17일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22일 이른 아침 서울 A교회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김씨가 이미 2주전에 납치됐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이 교회 홈페이지의 '중보기도 요청 게시판'에는 22일 새벽 6시 54분 "김선일씨!!(긴급요청) 지금 이라크에서 테러단에 잡혀있는 김선일씨를 위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당시 이 기도요청 게시물에 40여명의 신도들이 '답글' 등을 통해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에 참여했다.


김 아무개씨가 올린 이 게시물에는 "김씨는 한국외대 아랍어과를 마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신학을 공부하던 중 선교의 사명을 받고 이라크로 나갔다"며 "사실은 약 2주 전에 납치돼 나름대로 구출 운동을 해왔다"고 쓰여있다.


국내에서는 22일 밤 KBS 9시 뉴스가 현지 교민 인터뷰를 통해 '5월31일 납치설'을 최초 보도했다. 이 보도 때문에 23일 오전 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은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김씨의 실종 시점을 6월17일, 6월15일, 5월31일 등으로 진술하고 있는데 5월31일이 가장 신빙성 있다"고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한 교회 게시판에서 언론 최초보도보다 무려 약 14시간 먼저 김씨 납치 소식이 '보도'된 셈이다.


이 교회와 김씨와의 연관성은 교회 '대학청년부 공동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게시판에서 교회의 한 신도는 교회 예배를 통해 김선일씨가 이 교회가 이라크에 세운 한인 교회에서 목사를 대신해 설교를 했다고 말했다.


이 신도는 게시물을 통해 "어제 목요 심야예배에서 송 아무개 목사(A 교회의 부목사 중 한명)로부터 김선일 형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더 기도하게 됐다"며 "김선일 형제는 이라크에서 강 아무개 목사가 자리를 비워 설교할 수 없는 상황일 때 대신해서 설교를 하며 복음을 전하던 분"이라고 썼다.

 
 
김씨의 피랍 사실, A 교회는 알았을까?


그렇다면 국내 언론사도, 청와대도, 외교 통상부도 파악하지 못했던 김씨의 납치 시점에 대한 얘기가 어떻게 이 교회 게시판에 '최초보도'된 것일까.


28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난해 6월 김씨가 이라크로 떠나기 전 이 교회에서 김씨를 위한 '파송 예배'를 했다. 김씨가 이 교회의 선교를 목적으로 이라크로 떠났으리란 짐작이다.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두고 걸프전 후 10년간 중동 주둔 미군에 물품 및 용역을 지원해 온 가나무역은 직원 15명은 대부분 기독교 선교사들로 중동지역 선교 사업도 병행해온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이 교회의 한 교인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파송 예배는 본래 선교사를 보낼 때 교회 차원에서 하는 것인데, 김씨에 대해서도 똑같은 예배를 올렸다"며 "김씨가 가나무역을 통해 이라크에 선교하러 가는 데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교인도 "김씨 말고도 청년 4명이 지난해 10월 이후 가나무역을 통해 이라크에 파견됐다"며 "이들은 가나무역이 이번에 이라크에서 철수할 때 함께 요르단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A교회는 어떤 교회? 
 
 
서울의 잘 알려진 대형 교회인 A교회는 무슬림 지역인 이라크 바그다드에 교회를 세울 정도로 중동 선교에 관심을 기울였던 곳이다. 특히 고 김선일씨가 지난해 6월 이라크로 떠나기 전 이 교회에서 '파송 예배'를 했다는 일부 신문의 보도로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게 됐다.

김선일씨는 이라크에서도 이 교회가 세운 한인교회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이라크 현지 기독교인들 외에도 이라크 대사관 직원, 현지 한국인 등 7∼8명이 이 교회를 꾸준히 다닌 것으로 전해진다. A 교회에서는 올해 초 지병으로 사망한 김아무개 목사와 노아무개 전도사를 비롯해 청년 선교사 4∼5명을 파견해 선교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 후략---------------.
.
.

관련링크를 눌러 기사전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29 기독교 또또또 사고치다! 교회연합신문 선거법위반으로 고발되기 직전! 2년전 유시민님 기독교평론에 압박!! 댓글+12 2004.04.14 2189
2228 보복폭행 종교단체 목사 등에 징역 4∼5년 선고 댓글+2 (ㅡ.ㅡ) 2004.06.01 2189
2227 어차피 기독교는 박멸해야 한다 댓글+2 안개 2004.10.10 2190
2226 [기사] 개독들 또 종교탄압이라고 짖겠죠...??? 댓글+4 쯧쯧쯧 2004.04.03 2191
2225 가톨릭 교육기관에 아동포르노 (ㅡ.ㅡ) 2004.07.08 2191
2224 네이버 기사 펌 - 살인방조-종교 윤리 논란 댓글+5 무궁화 2005.05.11 2191
2223 족집게 도사....... 댓글+2 당골네 2004.09.14 2192
2222 [기사] 친딸 살해 泰여성 "제물로 바쳤다" 댓글+3 (ㅡ.ㅡ) 2004.10.05 2193
2221 [한개총] 니들이 여기는 왜가냐....??? 댓글+4 쯧쯧쯧 2004.06.27 2196
2220 [펌] 담임먹사가 돌팔이 먹사인지 아는 분석표! 댓글+4 ※※※ 2004.09.27 2197
2219 julia가 누군지 술취했어도 안티 자세는 확실하군요....ㅋㅋㅋ (의석이카페에서) 댓글+5 동포 2004.10.11 2199
열람중 5월말 피랍설, 한 교회는 이미 알았나 크아악 2004.06.29 2199
2217 [기사]코미디 풍자의 봄날 왔다 댓글+1 쇼펜하우어 2005.04.06 2199
2216 예수의 ‘마지막 고난’ 핏빛 스크린 댓글+1 꽹과리 2004.03.26 2201
2215 목사놈의 협박...."유가족의 명예와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실력행사를 할 수밖에 없다" 고? 댓글+2 동포 2004.06.28 2201
2214 목회자의 목적은 따로 있다. 댓글+4 봉털도사 2004.02.27 2202
2213 기독교는 남의 종교를 모독해도 되니깐 쪼끔 해봤는데.....(구약에선 살육감인데 뭘...) 댓글+2 동포 2004.04.15 2202
2212 [펌] 개독들 이럴줄 알았다....ㅋㅋㅋㅋ 댓글+5 쯧쯧쯧 2004.04.07 2203
2211 기사를 읽을수록 뻔뻔한 기독교 정신 - 목사놈이 저러니 신자들도 개판이지. 동포 2004.10.08 2203
2210 [기사] 해외 선교활동 중학생 2명 익사 댓글+7 (ㅡ.ㅡ) 2004.08.07 2203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197 명
  • 오늘 방문자 5,619 명
  • 어제 방문자 7,796 명
  • 최대 방문자 7,796 명
  • 전체 방문자 1,682,035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