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를 진단한다(1) 한인목사 포화상태 (by 채영창)
인터넷 한겨레의 "코리안 네트워크" 칼럼 중 "[미국]사회? 한인사회?" 게시판에서 옮겨왔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실과 크게 다를 바 없군요....
포화상태에 이른 목사의 무분별한 양성과 교회의 건립..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측면에 함몰되어, "신"을 팔아먹는 장사로 변질된 교회..
패거리들이 모여 그저 위세자랑이나 하고, 양아치 집단화 되어가는 모습들...
쪽팔린 줄 알아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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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hani.co.kr/Board/ns_cgong/Contents.asp?STable=ns_cgong&RNo=55&Search=&Text=&GoToPage=1&Idx=55&Sorting=2
▒ 번호 : 55 ▒ 글쓴이 : 채영창 (ychae2003) ▒ 조회 : 5780 ▒ 추천 : 20
[워싱턴 아리랑] 한인교회를 진단한다(1) 한인목사 포화상태
한인교회를 진단한다.
(1) 한인목사 포화상태
이민 10년째인 ㅇ씨(48)는 자영업을하며 생활토대를 확실히 쌓아가고 있으나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한국에서는 친구들사이에서 결코 뒤쳐지지않는 생활을 유지했었으나 이곳에서 막노동(?)으로 생계을 이어가는데 따른 사회적박탈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사내결혼인 사이인 미세스 ㅇ도 비슷한 불만이 쌓여갔다. 어느날 부인이 우리도 이민와서 고생을 할만큼 해보았으니 이제 남들로부터 '존경받는 직업'으로 인생행로를 바꾸어보면 어떻겠느냐는 의향을 남편에게 전했다. ㅇ씨도 마음이 움직였다. 기왕에 교회는 다니던 터여서 곧 야간 신학교에 등록을 했다. 2-3년후 목사안수를 받으면 요즘 한인들이 많이 모인다는 아리조나나 죠지아 혹은 텍사스로 이사해 교회를 개척하든지 아니면 기존 한인교회의 목회자리를 얻을까 생각해보고 있는중이다.
위에서 본 사례처럼 동포사회에서 목회를 한다는것이 괜찮은 직종으로 꼽히다보니 목사지망생들도 해마다 늘어 현재 카나다와 미국의 한인교회에 적을두지않은 목사 즉 실업자목사가 6천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목사의 공급초과현상이 지속되는한 한인교회는 전도를 통한 교인의 증가보다는 분열과 수평이동을 통한 교회숫자만 계속 증가할 것같다. 이들이 목회를 하기위해선 한인교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통계에 의하면 미국 주요신학대학 재학생의 20%가 한국인이고 많은 대형교회에 자체 부설 신학교가있으며 각교파에서 세운 유.무인가 신학교, 그리고 한국의 각종 유,무인가 신학교에서 배출되는 한국인목사들의 숫자는 가히 세계최고라고 한다. 이재철목사(전 서울 주님의 교회담임)는 '고등종교의 타락현상은 제일먼저 성직자급증에서 나타난다'면서 한인목사의 포화상태가 한인사회나 교계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했다.
미국은 인구 1천명당 교회가 하나씩인데 한인들은 3백명당 한인교회 하나씩을 이루는 현상을 보거나 한인업소에서 구인광고를 내면 목사들의 이력서가 심심찮게 눈에띄는 데서도 한인목사들의 과포화상태를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겠다. 현실이 이러하다보니 일단 한인교회에 적을 둔 일부목회자들은 긴장된 목회을 하지않을수 없게된다. 한번 교회를 떠나게되면 다시 직장을 찿기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처한 목회는 이웃을 사랑하라 또는 세상에나가 빛과소금이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보다는 자신들의 왕국을 건설하려는 방향으로 시도한다.
이런 목회자는 교회예산의 증가와 많은 출석성도로써 자신의 목회성공을 과시하러든다. 한인교회가 세속화 되면서 나타나는 병적현상이다. 이렇게 한인목사가 넘쳐나다보니 그 폐해가 한둘이 아니지만 그중 제일 곤난한 것은 일부 저질목사의 자질문제다. 어느 목사는 성경공부시간에 이스람교와 불교등 타종교를 어떻게 보아야하는가 라는 한성도의 질문에 '그것들은 그릇된 가르침이다. 우리가 논의할 가치도없다.' 라고 태연히 답했다 한다. 목사가 양산되면서 양식있는 목사들이 숫적으로 열세에 처해져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이 한인교회에도 적용될까 두렵다.
▒ 게시일 : 2003-05-09 오전 9:56:52
우리나라의 현실과 크게 다를 바 없군요....
포화상태에 이른 목사의 무분별한 양성과 교회의 건립..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측면에 함몰되어, "신"을 팔아먹는 장사로 변질된 교회..
패거리들이 모여 그저 위세자랑이나 하고, 양아치 집단화 되어가는 모습들...
쪽팔린 줄 알아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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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55 ▒ 글쓴이 : 채영창 (ychae2003) ▒ 조회 : 5780 ▒ 추천 : 20
[워싱턴 아리랑] 한인교회를 진단한다(1) 한인목사 포화상태
한인교회를 진단한다.
(1) 한인목사 포화상태
이민 10년째인 ㅇ씨(48)는 자영업을하며 생활토대를 확실히 쌓아가고 있으나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한국에서는 친구들사이에서 결코 뒤쳐지지않는 생활을 유지했었으나 이곳에서 막노동(?)으로 생계을 이어가는데 따른 사회적박탈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사내결혼인 사이인 미세스 ㅇ도 비슷한 불만이 쌓여갔다. 어느날 부인이 우리도 이민와서 고생을 할만큼 해보았으니 이제 남들로부터 '존경받는 직업'으로 인생행로를 바꾸어보면 어떻겠느냐는 의향을 남편에게 전했다. ㅇ씨도 마음이 움직였다. 기왕에 교회는 다니던 터여서 곧 야간 신학교에 등록을 했다. 2-3년후 목사안수를 받으면 요즘 한인들이 많이 모인다는 아리조나나 죠지아 혹은 텍사스로 이사해 교회를 개척하든지 아니면 기존 한인교회의 목회자리를 얻을까 생각해보고 있는중이다.
위에서 본 사례처럼 동포사회에서 목회를 한다는것이 괜찮은 직종으로 꼽히다보니 목사지망생들도 해마다 늘어 현재 카나다와 미국의 한인교회에 적을두지않은 목사 즉 실업자목사가 6천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목사의 공급초과현상이 지속되는한 한인교회는 전도를 통한 교인의 증가보다는 분열과 수평이동을 통한 교회숫자만 계속 증가할 것같다. 이들이 목회를 하기위해선 한인교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통계에 의하면 미국 주요신학대학 재학생의 20%가 한국인이고 많은 대형교회에 자체 부설 신학교가있으며 각교파에서 세운 유.무인가 신학교, 그리고 한국의 각종 유,무인가 신학교에서 배출되는 한국인목사들의 숫자는 가히 세계최고라고 한다. 이재철목사(전 서울 주님의 교회담임)는 '고등종교의 타락현상은 제일먼저 성직자급증에서 나타난다'면서 한인목사의 포화상태가 한인사회나 교계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했다.
미국은 인구 1천명당 교회가 하나씩인데 한인들은 3백명당 한인교회 하나씩을 이루는 현상을 보거나 한인업소에서 구인광고를 내면 목사들의 이력서가 심심찮게 눈에띄는 데서도 한인목사들의 과포화상태를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겠다. 현실이 이러하다보니 일단 한인교회에 적을 둔 일부목회자들은 긴장된 목회을 하지않을수 없게된다. 한번 교회를 떠나게되면 다시 직장을 찿기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처한 목회는 이웃을 사랑하라 또는 세상에나가 빛과소금이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보다는 자신들의 왕국을 건설하려는 방향으로 시도한다.
이런 목회자는 교회예산의 증가와 많은 출석성도로써 자신의 목회성공을 과시하러든다. 한인교회가 세속화 되면서 나타나는 병적현상이다. 이렇게 한인목사가 넘쳐나다보니 그 폐해가 한둘이 아니지만 그중 제일 곤난한 것은 일부 저질목사의 자질문제다. 어느 목사는 성경공부시간에 이스람교와 불교등 타종교를 어떻게 보아야하는가 라는 한성도의 질문에 '그것들은 그릇된 가르침이다. 우리가 논의할 가치도없다.' 라고 태연히 답했다 한다. 목사가 양산되면서 양식있는 목사들이 숫적으로 열세에 처해져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이 한인교회에도 적용될까 두렵다.
▒ 게시일 : 2003-05-09 오전 9: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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