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미국 목사와 멸시받는 한국 목사

존경받는 미국 목사와 멸시받는 한국 목사

무명인 6 2,721 2004.03.28 17:23
이것은 들은 이야기므로 딴지는 사절합니다.
다만 여러 경로를 통해서 비슷한 내용을 전해 들었기 때문에 대체로 옳은 얘기라 생각합니다.

미국은 넓은 나라입니다.
나라가 넓은 만큼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한 쪽에서는 어떻게 보면 방탕하기까지 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한쪽에서는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기독교를 믿으면서도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흔히
보수 중산층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은 미국의 여론을 형성하고
사회를 이끌어가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반복하지만 모든 미국인들이 술마시고 섹스하는데만 열중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상류층에서는 가정 교육이 대체로 엄격하고 Bible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을 강요합니다.

미국이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승승장구하는 것은 이러한 보수 중산층들이
기독교를 중심으로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 물론 이 도덕적이라는 것이 다른 나라에게는 어거지로 느껴지긴 하지만 )

한 나라가 잘 될려면 교육, 종교 가 바로 서야 하는데
미국은 이 두 부분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교육이야 말할 것도 없거니와 (물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종교 문제에 있어서도 매우 깨끗합니다.

미국 목사들은 목사가 되기 위해 매우 힘든 과정을 거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미국 교회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 왜 힘든지, 무슨 과정을 거치는지 모르겠습니다.)
놀라운 것은, 미국 목사들은 목회 일에 관련되어서 전혀 돈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생계를 위한 직업을 따로 가지고 있고 교회와 관련된 일은
봉사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 목사들같이 교회를 사고 판다던지, 교회돈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른다던지
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합니다.
따라서 목사들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목사들의 추천서는 직업을 구하는데
권위를 가진다고 합니다.

질문을 두어가지 드릴까 합니다.

1. 위 내용들이 사실인가요 ?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2. 만일 옳다면 왜 한국 목사들은 교회일로 돈을 받습니까 ?
미국에 갔다온 목사들이 많이 있을텐데 이런 좋은 점은 안 배우고 뭐 하나요 ?
한국 목사들도 이렇게만 한다면 인정해 줄수도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8-02 20:56:51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반아편 2004.03.28 22:29
외국에서 신학하는 사람들 더러 봤는데 신앙에 배치되는 책들을 읽는지는 모르겠는데 외면 하데요.
정석으로 인정받는 설들도 한국기독의 교리나 장사에 안맞으면 섭취를 안해요.

그래도 대학서 듣고 읽고 배운건 있으니 한국기독 체질엔 완전 부합은 안되지요.
그래서 종교적으로 개화된 나라에서 신학 공부를 한 사람은 힘들어요. 인정도 안되구요.
학문적으로는 우수하지만 한국에서 사용하려면 쓸모가 별로 인걸요.

그래서 독일서 신학을 하면 한국대학서도 자리를 잡기가 힘든 걸로 압니다.
신도들에게 2천년전 신화나 황당한 전설들을 사실이라 우기질 못하거든요.
김정빈 2004.03.28 18:14
정말 심각하긴 하군요. 그렇게 큰돈으로 장로직을 거래하다니.
안티여러분에게 할말 없는부분이 한국 기독교의 도덕성... 아니
그부분은 솔직히 저도 같이 욕하고 싶군요.
하여튼 2004.03.28 18:09
한국에서는 작은교회라면 장로직은 천만원정도가 든다고 하던데, 얼마전에 아는사람이 집사되었다고 감사헌금을 오백만원 일시불로 내고 따로 목사한테 촌지를 돌렸다고 하던데....
김정빈 2004.03.28 18:07
그리고 또 하나가 미국은 많은것을 기독교정신에 기본을
두었다는것도 들수 있습니다. 제일 큰 예로는 미국 헌법입니다.
미국 헌법은 십계명을 토대로 제작하였고 헌법 집필 당시, 그리고
미국 초기 식민지시절떄부터의 정치자들은 다수의 기독교인이였습니다.
그것도 신생파였거나 아주 보수적 기독교인들이였죠.
김정빈 2004.03.28 18:04
좋은 지적입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미국의 목사란 직업은
좀더 전문적이고, 또 도덕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한국보다 훨씬
더 어려운 관문을 거치기에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서
한국의 목사들중 자신의 믿음에 대해 확실하지 않는 목사가
다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아이러니지요.
반면에 미국의 신학대학이나 신학과에서는 목사가 되기위해
필요한 믿음수위라던지 지식등을 제외하더라도 자신만의 확고한
믿음이 없으면 실격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튼 2004.03.28 17:26
한국에서의 목사는 수입산 외국 무당이라고 볼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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