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행세 사기혐의 목사일당 검거

장성행세 사기혐의 목사일당 검거

꽹과리 0 2,493 2004.02.21 10:16
장군행세 수배자
앵커: 사기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일당이 별을 사다 달고 군장성 행세를 하며 또 다른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황재실 기자입니다.

기자: 녹색 견장에 큼지막한 별 3개를 단 육군 준장의 전투복과 장군의 지휘봉, 여기에 별판을 단 고급 승용차.

군에서 쓰는 실물과 똑같은 것들이지만 사기극을 위한 소품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굳이 직급으로 따지자면 군단장쯤 되는 고위 장성에게 감히 검문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검문소를 통과할 때는 오히려 깍듯이 경례를 받았습니다.

기자: 교도소에서 만난 이들은 출소 후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의 수배를 받게 되자 검거망을 피하기 위해 장군행세를 했습니다.

계급장과 번호판 등 필요한 물건은 서울 용산의 군인용품점에서 마련했습니다.

전직 목사도 포함된 이들은 이처럼 장군행세를 하면서 또 다른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기자: 그러나 권력에는 약한 세태를 이용한 이들의 사기극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소품은 완벽하게 준비했지만 준장과 소령이 맞담배를 피우는 미숙한 연기를 하다가 결국은 수상히 여긴 경찰에 덜미가 잡히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황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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