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목사의 아파트 전도법] “입주전부터 전도계획을 세워라” (꾸민일보)
기사입력 : 2004.03.23, 16:03
‘우리 국민의 50% 정도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공략하라.’
전북 익산 영생교회 이상일(사진) 목사가 제시하는 ‘아파트 전도법’이 큰 호응을 얻으며 전국 교회로 확산되고 있다.
익산 영생교회는 4년전 주일날 6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였다. 그런데 지금은 장년만 1300명 이상이 출석하는 교회로 크게 성장했다. 인근의 아파트를 주대상으로 전도,지난 한해에만 1265명을 등록시켰다.
이 목사는 “아파트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집을 방문,전도하기에 매우 수월하다”며 “아파트 주민들의 취향과 성격,민도를 잘 분석해 전도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복음 전도를 최우선에 두라’고 강조하는 이 목사의 전도법 중 아파트 전도법만을 요약한다.
이 목사는 먼저 ‘아파트는 전도의 황금어장’이라고 강조한다. 아파트는 문을 열기가 어렵지만 입주 때나 이사 때는 문을 하루종일 열어놓는다. 무조건 전도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 1년전부터 입주계획을 수집하고 홍보,기도회,땅밟기,전도대 편성,전도 목표 설정 등을 차례로 시행해가면 큰 성과를 얻을 있다고 강조한다.
입주가 시작되기 한달전 관리사무소에 간식을 들고 찾아가 협조를 요청한 후 입주가 시작되면 아파트 앞이나 아파트내에 전도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전도에 나선다. 이때 1∼3차 방문을 통해 집중 전도 대상자를 찾아낸다. 그리고 전도기록표를 상세히 작성한다.
아파트의 전도 전략은 “전도하려고 하는 아파트 가구수를 정확히 파악,먼저 전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이 목사는 말한다. 그는 “성도들이 선교 가능 지역 아파트 동수와 가구수를 모두 조사하니 2만6761가구였다”며 “그 가운데 1%만 전도해도 260가정이 아니겠느냐고 도전을 주자 성도들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아파트를 방문하는 전도팀은 자신감을 갖도록 방문전도 매뉴얼,거리전도 매뉴얼을 만들어 내용을 상세히 주지시켜 복음 메시지가 입에서 술술 나올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또한 입주민들의 성향과 관심 사항 등을 파악하여 지역에 맞는 전도지와 간증을 준비하고 끈질기게 방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집중 전도 대상자를 찾아내야 하며 이렇게 할 때 의외로 복음을 기다리는 영혼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는 것이 아파트 전도법의 핵심이다.
아울러 영생교회는 아파트 경비원 위로회를 열고 있는데 이를 통해 경비원들을 위로하고 전도 장애도 완화하는 유익을 얻을 수 있다.
요즘 모 인사가 전도할 때 물리학의 ‘파동이론’을 사용한다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파동이론’이란 지구상에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파동들이 움직이고 있는데 신기한 것은 같은 파동끼리 만나면 힘이 증폭되지만 다른 파동들이 만나면 서로 가진 힘까지 소멸되고 만다는 것.
이 목사는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면 지금도 놀라운 부흥을 경험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 거룩한 열정이 우리에게 있다면,또 이 열정을 품고 전도의 현장에 나아간다면 하나님의 큰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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