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정당 창당 비판 토론회 잇따라 열려>

목사킬러 0 2,557 2004.03.05 13:46
<기독교정당 창당 비판 토론회 잇따라 열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개신교 일부 보수인사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 는 기독교정당 창당을 비판하는 토론자리가 잇따라 마련됐다.

2004기독교총선연대(공동대표 홍근수 목사 등 4명, http://2004chongsun.urm.or.

kr)는 4일 오후 서울 명동 향린교회 향우실에서 `기독교정당, 무엇이 문제인가?' 제 목의 토론회를 열었다.

권진관 성공회대 신학과 교수는 `기독교정당에 대한 신학적 검토'란 발제를 통 해 "교회는 권력과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 역사의 지혜"라며 "만약 교회 가 정치발전에 공헌하려고 한다면 시민사회단체들과 힘을 합해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정치를 개혁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길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한국 사회는 이제 다원화되었다"며 "기독교 유일주의에 기초한 기독 교 정당은 다원화된 오늘의 한국 사회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장헌일 한국의정연구원 원장은 '기독교의 올바른 정치참여와 기독정치인의 필요 성'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한국에는 40%의 기독교 국회의원이 활동하고 있지만 정치 문제가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사회참여 특히 정치참여는 개인이나 공동체가 해 야하며 교회가 직접 세속적 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이런 의미에서 한국교회는 한국사회에 빛과 소금의 사명과 역할을 다하지 못함을 하나님앞에 먼저 회개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한국사회에서 기독교의 신 뢰를 우선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2)742-3746 공명선거 운동을 펼치는 공의정치실천연대(공동대표 손봉호 한성대 이사장 등 5 명, www.justkorea.or.kr)도 이날 오후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기 독교정당 창당 어떻게 볼 것인가?'제목의 공의정치포럼을 열었다.

공의연대측은 "독재정권아래서는 정교분리를 주장하며 침묵, 동조하고 최근에는 시청앞에서 친미집회를 여는 보수인사들이 주축이 된 기독교 정당은 잘못되었다고 판단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해외 기독교정당 사례와 한국 사회'(백종국 경상대 교수)와 `기독 교정당 창당 가능성과 한계'(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득훈 목사) 등의 주제발 표가 있었다. ☎(02)883-1834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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