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당 창당을 둘러싸고 기독교계내에 찬반양론이 분분한 가운데 기독교 정당의 창당과 관련한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의 토론회가 잇따라 열린다.
현재 기독교 정당을 찬성하는 측은 기독교 정신을 통해 한국정치의 변화와 전환을 추구해야 한다는 취지로,반대측은 종교의 정치 세력화와 타 종교와의 갈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기독교 정당 창당에 대한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2004 기독교총선연대는 오는 4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향린교회 향우실에서 ‘기독교 정당,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진관(성공회대 조직신학) 교수가 ‘기독교 정당에 대한 신학적 검토’에 대해,장헌일(한국의정연구원장) 박사가 ‘한국정치상황과 기독교정치세력화의 방향’에 대한 발제에 이어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일반 여성과 청년이 각각 1명씩 참여한다.
기독교 총선연대에 이어 공의정치실현연대는 오는 7일 오후 7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강당에서 ‘기독교 정당 창당,어떻게 볼 것인가’를 놓고 제10차 공정포럼을 개최한다.
강경민(일산은혜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손봉호(한성대 이사장) 장로의 기조발제에 이어 백종국(경상대) 교수의 ‘해외 기독교정당 사례와 한국사회’와 박득훈(교회개혁실천연대 대표) 목사의 ‘기독교정당 창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노영상(장신대) 홍순원(감신대) 교수가 참여한다. 한편 지난달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돌입한 정치권복음화운동(가칭)은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박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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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에 급급한 개독인이여..부탁합니다..돈이랑..종교랑..결부시키지마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