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중앙140명 '가짜박사'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합동중앙140명 '가짜박사'

꽹과리 0 3,520 2004.01.25 14:15
합동중앙140명 '가짜박사'

한기총 가입교단...총회장도 가짜학위 소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1월 말 '외국박사학위 신고제도'를 올 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혀 교계 가짜신학박사 논란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 교단의 전 총회장뿐 아니라 교단의 주요 인사 등 약 140여명이 가짜 학위를 가지고 신학박사 행세를 해왔던 것으로 밝혀져 교계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의 교단은 예장합동중앙(총회장 조옥련). 한기총에도 가입되어 있는 이 교단은 총회장으로 등록되어 있는 조옥련 목사(신학박사, 현 합동중앙총회 신학교 학장)뿐 아니라 이승진 목사(신학박사, 합동중앙 총무) 김호윤 목사(신학박사, 현 숭실대 목회대학원 부흥사협의회 회장) 강용식 목사(신학박사) 등 교단 주요 인사를 포함한 140여명이 가짜 신학박사 등의 학위로 목회와 사역을 해왔다.

서울지방법원 제8형사부(부장판사 고의영)는 지난 2003년 9월 말 이 일과 관련 2심 판결을 통해 미국에서도 공인되지 않은 신학대학교를 한국에 있는 것처럼 교단 이름으로 신학대학원을 만들고 가짜 학위수여와 등록금을 받아온 강용식 목사(중앙총신교회)에게 징역 8개월에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1998년 9월 경부터 2001년 12월 21일경까지 운영한 합동총회 신학연구원은 강의실과 강의시간표, 학사일정표를 갖추고 강의자에 대해 교수라는 명칭을 쓰고 교무처장, 학생처장, 사무처장, 교학처장 등으로 학교형태의 교직원을 둔 사실, 위 신학연구원은 학생을 모집해 교육을 실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수여한 사실, 위 신학연구원은 매학기 등록금을 받았던 사실, 위 신학연구원 과정을 마친 자에게 수여한 학위는 미국의 풀가스펠 국제성서총회 신학대학교의 명의였는데 이는 미국에서 공인된 대학교는 아닌 사실을 인정할 수 있고, 위 인정사실과 앞서 든 증거들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학교설립 인가를 받지 아니하고 위 신학연구원에 대해 학교의 명칭을 사용하거나 학생을 모집해 시설을 사실상 학교의 형태로 운영하였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판결문에 제시된 미국 풀가스펠 국제성서총회 신학대학교는 알려진 사실과는 다르게 당시 학위증에 기록된 미국 네바다 주 주소에 일반 교회가 하나 존재할 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던 유령 신학대학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학교의 학장으로 학위를 수여하러 수차례 방한하기도 했던 ‘젠 킹’이라는 인물은 건축업자로, 당시 목사학위를 받은지 얼마되지 않았으며 한국에서 실종된 ‘데일 데이비스’라는 인물을 통해 강용식 목사를 알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중앙 총회도 이 사건과 관련해 2000년 11월 초 전권위원회를 소집하고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를 벌여 가짜박사 학위가 사실임을 인정하고 강용식 목사를 제명하려 했던 사실이 있었다. 그러나 교단의 주요직 인사뿐 아니라 교단 대부분의 인사들이 풀 가스펠 국제성서총회 신학대학교와 연계돼 오히려 사실은 은폐되고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현재는 ‘온라인 신학대학교’을 구성, 계속해서 학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사학위 수임자들 가운데는 한기총에 포함되어 있는 타 교단의 총회장과 부총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들뿐 아니라 잘 알려진 기독교 대학의 교목까지 역임한 이들이 포함돼 있어 가짜학위로 말미암은 파장은 한기총 소속 다른 여러 교단들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규진 기자
kjkim@chtoday.co.kr 두개골.gif

Author

Lv.15 한님  최고관리자
25,050 (81.2%)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야웨'의 명령으로 살육된 90만 5천 154명의 기록 댓글+19 가로수 2007.08.07 80087
2409 김신애 사건을 알고 계세요? 돌아온개독청소하자 2021.08.13 2226
2408 주님의 종이라는..목사 가족에게 우린 노예였습니다 댓글+1 가로수 2018.11.30 4037
2407 [기사]"죽어서 지옥가?"... 내 딸 울린 '지옥동영상' 가로수 2008.02.26 8976
2406 [기사]신도 돈 10억 가로챈 목사 징역 3년 가로수 2008.02.02 7312
2405 사회사업가.억대횡령범..어느 목사의 두얼굴 가로수 2007.12.14 6721
2404 [기사]사회지도층 154명 외국대학 가짜박사 의혹 칸트에미 2006.10.22 5973
2403 [펌]추석과 설날을 없애자! 댓글+12 가로수 2006.10.13 7603
2402 [펌]연못골 신앙상담 댓글+4 가로수 2006.08.26 5698
2401 [기사]'목사안수증' 밀거래/부산 가로수 2007.09.29 7150
2400 김상후님께-- 기독교 저주의 맛뵈기입니다. 댓글+2 자유인 2003.12.31 7431
2399 현지문화 ‘하류’ 취급…반감 부르는 과잉선교 가로수 2007.09.04 6001
2398 전무후무한 천인공노할 기독의 집단만행 "마녀" 댓글+2 반 아편 2003.11.08 7915
2397 남양주서 안수기도 하다 3살배기 딸 폭행치사 댓글+1 가로수 2007.08.13 5797
2396 '야웨'의 명령으로 살육된 90만 5천 154명의 기록 댓글+19 가로수 2007.08.07 80087
2395 [펌]교회내 성폭력의 실태와 특성 댓글+4 가로수 2005.12.11 7698
2394 [펌]저는 목사의 아들입니다 가로수 2007.07.28 6327
2393 아프간 동의 다산부대 경비대 소속 파병자의 글 가로수 2007.07.28 6370
2392 성직자들의 행태 가로수 2007.07.19 8039
2391 강남 대형교회 부목사 3년 아파트 한채번다 가로수 2007.07.15 6848
2390 목사가 천국 가기 힘든 이유 댓글+1 가로수 2007.07.15 6357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52 명
  • 오늘 방문자 5,550 명
  • 어제 방문자 5,573 명
  • 최대 방문자 5,825 명
  • 전체 방문자 1,644,951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