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시티'에 빌딩 헐값매각 ‥ 검찰, 9억원 받은 목사 등 4명 적발

'굿시티'에 빌딩 헐값매각 ‥ 검찰, 9억원 받은 목사 등 4명 적발

(ㅡ.ㅡ) 0 2,530 2003.09.30 18:44
한국경제  2003.9.30(화) 17:35
 
'굿시티'에 빌딩 헐값매각 ‥ 검찰, 9억원 받은 목사 등 4명 적발
 
 
"굿모닝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30일 굿모 닝시티의 쇼핑몰 부지안에 있는 계림빌딩을 싼 값에 매각해주는 대가로 굿모닝 시티로부터 9억원을 받은 학교법인 이화학원 임직원 등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 다.
검찰은 이 가운데 윤창열씨로부터 청탁대가로 2억원을 받은 이화학원 이사인 이 모 목사(73)와 박모 장로(67)등 2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윤씨로부터 7억원을 받은 김대규 이화학원 관리부장(58)등 2명을 구속 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장로는 지난 2000년말 평소 친분이 있던 윤창열씨로부터 로비 자금 명목으로 2억원을 건네받은 뒤 이 목사에게 "계림빌딩을 굿모닝시티측에 싼 값에 팔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7천만원을 건넨 혐의다.

윤씨는 계림빌딩 매입이 성사되지 않자 2001년 10월 김모 관리부장 등 이화학원 측 실무관계자 2명에게 부지매각 청탁과 함께 7억원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조사결과 계림빌딩 주변 땅은 시가로 평당 1억3천만원인 반면 윤씨는 금품 로비를 통해 평당 1억6백만원에 매입,시세보다 1백억원 정도 싼 5백32억원에 부 지를 매입했다.

이로써 검찰은 굿모닝시티 비리와 관련해 현재까지 윤창열씨 등 23명을 구속기 소하고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4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수사중이며 민주당 정대철 의원에 대해선 영장을 청 구한 상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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