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 수사1과 강팔성 수사관은 25일 부산보훈병원의 장례예식장 운영권을 미끼로 억대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서울 D교회 목사 이모(51)씨와 I업체 대표 김모(40)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15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임모(53)씨에게 접근해 '전현직 대통령과 정대철 민주당 대표와의 친분으로 부산보훈병원 식당과 장례예식장의 운영권을 확보했다'며 '장례예식장 운영권을 넘겨주겠다'고 속여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 명목으로 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