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들 사이 갈등으로 같은 교회 신도 76명 입건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신도들 사이 갈등으로 같은 교회 신도 76명 입건

(ㅡ.ㅡ) 0 2,261 2003.09.25 09:43
신도들 사이 갈등으로 같은 교회 신도 76명 입건
 
 

간통 의혹이 제기된 목사 문제를 놓고 신도들끼리 다투는 바람에 교회 목사와 신도 등 76명이 한꺼번에 입건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5일 신도들의 교회 진입을 막은 J교회 목사 문모씨(60)와 이 교회 신도 등 76명을 예배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15일 "예배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교회에 들어오려는 이 교회 전 장로 오모씨(59) 등 신도들에게 물대포를 쏘는 등 지난 3월부터 신도 80여명의 교회 진입을 방해한 혐의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관련자가 너무 많아 한꺼번에 입건하기가 불가능해 조사하는데만 약 2달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말 문 목사의 간통 의혹이 제기되면서부터였다.

오 전 장로 등 이 교회의 일부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 담임목사인 문 목사가 여신도와 간통을 했다며 대한예수교 장로회 동서울노회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교단 측은 지난 2월 오 장로 등의 문제제기를 인정하고 문 목사를 J교회 목사직에서 파직했으나 문 목사는 "자신에 대한 음해"라며 교단의 결정을 거부했다.

이어 문 목사는 재직회의를 열어 자신을 파직한 교단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노회에 속하지 않은 단독교회를 선포한 뒤 오 전 장로와 그 지지 신도 80여명을 출교조치했다.

그러나 오 전 장로 측은 교회에서 예배를 봐야 한다며 계속 교회 진입을 시도했고 이에 대해 문 목사 측은 교회 주변에 담장을 치고 철조망을 둘러 이들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문 목사 측은 지난 6월 15일 교회 진입을 시도하던 오 전 장로 등에게 교회에 설치된 소화전을 이용해 물대포를 쏘기도 했다.

현재 가시철조망이 둘러진 이 교회 담장에는 "예배 방해자와 면직 출교자는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오 전 장로 등은 "그래도 교회를 포기할 수는 없다"며 수주째 담장 바깥 잔디밭에 천막을 치고 일요일마다 예배를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의 한 관계자는 "같은 교회 사람들끼리 집안 싸움을 해도 너무 한다"며 "지켜보고 있자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김현록기자 roky@newsis.com 
 
뉴시스  2003.9.25(목)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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