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인공기 소각한 목사 "U대회, 인공기 게양 못하게 할 것"

[기사] 인공기 소각한 목사 "U대회, 인공기 게양 못하게 할 것"

오디세이 0 2,531 2003.08.19 14:16
나라가.. 흉흉하니...
별 사이코들이 다 설쳐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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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기 소각한 목사 "U대회, 인공기 게양 못하게 할 것"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article_view.asp?no=126926&rel%5Fno=1&menu=c10100

강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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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1일 열린 반핵반김 한미동맹 강화 6.25국민대회에서 박찬성 목사가 인공기를 불태우고 있다.  

ⓒ2003 오마이뉴스 이종호

지난 8·15 국민대회에서 '인공기 화형식'을 직접 행했던 사람은 누구일까? 주인공은 박찬성(朴讚星) 목사다. 박 목사는 이번 광복절 대회를 포함 '3·1절 국민대회,' '6·25 국민대회', '7·10 남북 장관회의' 등 인공기 소각을 전담해왔다.

보수단체 주관 집회에서는 항상 볼 수 있던 박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선교 기관목사로 한국기독교교회 청년협의회 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실행위원, 북핵저지 시민연대 대표, 자유시민연대 집행위원, 자유민족회의 상임위원, 과소비추방본부 사무총장 등 대부분의 보수단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 목사는 한경직, 유호준 목사 등 보수 기독교 인사의 제자라고 자처하고 있다.

과거 과소비추방운동본부를 이끌며 탑골공원앞에서 외제담배 불매운동을 벌이며 외제담배를 쌓아두고 불을 질러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박 목사는 "북핵 문제가 터지고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북 공조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인공기를 소각하는 등) 강하게 의사표명을 해온 것일 뿐"이라고 인공기 소각 이유를 밝혔다.

박 목사는 '노 대통령의 인공기소각 유감표명' 관련 "대통령이 시민들이 북핵 폐기 및 북한 인권, 독재행위, 강제수용소 등 북한 동포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메시지로 전달한 것 뿐인데, 어떤 여론 수렴 없이 대통령이 저렇게 갑자기 유감 표명을 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북한에서 이야기 나오기 무섭게 유감표명 하는 것은 국민을 더 불안하게 하는 것"라고 비난했다.

또한 박 목사는 "북한 조평통이라는 곳이라는 일부 부처가 트집 잡은 건데 대통령이 나서서 지휘하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문제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물은 뒤 "그렇다면 이제부터 김정일에 대한 공격의 화살이 노 대통령 쪽으로 향할지도 모른다. 남남갈등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U대회에 북한이 참가하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팀이 참가하면 인공기, 한반도기 게양을 못하도록 할 것이고 대신 태극기 나눠주기 운동도 함께 펼칠 것"이라며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을 노 대통령이 만들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앞으로도 인공기 소각 현장에는 박 목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2003/08/19 오후 12:45
ⓒ 2003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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