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반대] 잃으면 얻을 것이라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붉은악마반대] 잃으면 얻을 것이라

엑스 0 3,220 2002.06.17 22:31
[붉은악마반대] 잃으면 얻을 것이라

2002.6.16.일요일
딴지 월드컵 취재반

아래는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붉은 악마에 반대하는 한 종교인의 글이다. 글이 쓰여진 시점은 미국전을 앞둔 6월 8일, 미국에게 승리를 양보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실현하자는 내용이다.

미국에게 져 주자는 주장은 좀 극단적인 것이지만, 붉은악마에 반감을 가지는 여론은 알게모르게 꽤 많다는 점을 본지는 알고 있다. 이에 시범 케이스로 글 한편 소개한다. 뭐 이런 사람들도 좀 있다는 걸 알리고자 하기 위함이다.

단,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의 공식입장과 이 글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한기총은 백의천사를 공식적으로 지지한 적도 없고, 붉은악마 응원단에 공식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니, 엉뚱한 곳에 화풀이 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 딴지 편집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기쁨, 나의 명예, 우리나라 우리 민족의 명예에 앞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생각하고 위하여 모든 것을 (목숨까지라도) 바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생활입니다. 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먼저 자신을 바칠 때 우리는 오히려 영광을 얻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신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모두 이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천적으로 현실적으로 우리는 늘 이 원리를 망각하고 나를 앞세우고 우리나라 우리 민족을 앞세우면서 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을 자행합니다.

나는 일전에 월드컵 대미전에서 우리 한국팀이 져 주자고 했습니다. 또 1천만 성도들이 흰옷을 입고 일어서서 미국을 응원해주자고 했습니다.

이것은 우선 우리가 이때까지 미국에 입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의 표시이며 동시에 붉 은 악 마를 퇴치하여 이에 현혹된 민중을 회개시켜 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에서 승리한 기쁨을 난들 왜 느끼지 못하겠으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국력을 세계에 과시한 쾌거임을 자랑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 승리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나는 격렬하게 물결치는 붉 은 악 마의 휘장과 함성을 듣고 소름이 끼치지 않을 수 없었으며 한기총 지도부의 우려와 같이 착잡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국영방송 아나운서조차 공공연히 "5천만 동포가 붉 은 악 마가 되어" 한국팀의 필승을 다짐한다느니 승리는 온전히 열두번째 선수인 붉 은 악 마의 공이라고 떠드는 소리는 무엇을 말합니까?

이제 대미국전을 앞두고 온 나라가 붉 은 악 마의 물로 출렁이게 되었습니다. 벌써 포목점에는 붉은 천이 독났다고 합니다. 이 나라가 악 마의 나라입니까?

붉 은 악 마의 기를 꺾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울려퍼지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필사적으로 백의의 천사로 맞서 싸워야 합니다.

붉 은 악 마의 기세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국에 승리를 양보해야 합니다. 우리의 명예를 버림으로써 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얻게 됩니다. 그러면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에게 보다 큰 영광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폴란드에 승리한 것은 지난 부활절 상암동 경기장에서 가진 연합예배에서 주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신 김창환목사님께서 성령에 충만하셔서 "폴란드전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 승리할 것"이라 예언하신 것을 이루어주신 거룩하신 주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 대 미국전에서 우리가 백의의 천사를 몰아 열성을 다하여 미국을 응원하여 미국에 승리를 양보한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성령 충만한 종 김창환 목사님의 "포루투칼전에서 한골을 넣어" 승리하리란 예언을 또한 이루어 주시리라 굳게 믿으며 이로써 붉 은 악 마는 우리의 백의의 천사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혈맹 미국과 한국이 나란히 16강에 오르게 될 것이니 이 어찌 여호와 하나님께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겠으며 큰 영광이 아니라 하리오.

1천만 성도 여러분의 각성을 촉구하며 주 여호와 하나님과 그 외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의 넘치시는 은혜가 흰옷을 입고 천사의 깃발아래 뛰쳐나오는 모든 성도께 충만히 임하실 것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 이멜 세례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작성자는 안 밝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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