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30, 10:21 (꾸민일보)
“원주경찰서 불상 철거하라” 기독교연합회  


원주경찰서불상철거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인 목사)는 25∼28일 제일장로교회에서 ‘원주경찰서 불상철거를 위한 원주시 기독교연합대성회’를 개최하고 지역 교회의 단합과 일치,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곽전태 피종진 최낙중 지덕 고충진 원팔연 윤호균 김용상 박상혁 이대식 목사를 강사로 초빙한 이번 집회는 4일도안 하루 4차례씩 열렸으며 원주기독교연합회 원주교역자연합회 예목선교회 강원도향군종위원회 등에서 후원했다.

대책위원회는 “십계명 중에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있게 하지 말지니라’란 말씀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공서 안에 특정 종교의 상징인 불상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숫자만 자랑하는 기독교인이 아니라 진정 바른 복음전파를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연인원 1만5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집회의 마지막 날에는 한국기독교우상대책협의회 대표회장인 고충진 목사가 ‘응답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편 원주지역 목회자들은 불상이 철거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원주경찰서 앞에서 7명씩 2개조로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무정기자